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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2

화제만발, 2019 골든글로브 시상식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에도 다양한 이슈들로 넘쳐났는데, 그중에서도 행사장에 울려 퍼진 의외의 우리말은 단연 화젯거리였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BBC 아메리카가 방영한 드라마 ‘킬링 이브 시즌2’에서 이브 폴라스트리 역을 맡은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이다. 일찌감치 퀸의 본고장 영국마저 제쳐버린 대한민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전 세계 흥행 1위 국가다. 입소문을 타며 재관람 열풍까지 부는 등 우리나라에 록밴드 퀸의 신드롬을 몰고 온 이 영화 역시 이번 시상식을 통해 작금의 현상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입증시켜주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이다. 영화..

그냥 저냥 2019.01.08

윈프리2020, 그녀를 응원합니다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여러모로 의미 깊었던 행사다. 일단 배우들의 의상부터 특이했다.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은 당연히 화려하고도 멋진 의상을 갖춰 입었을 것으로 예상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법칙은 여지없이 깨졌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와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들은 하나같이 검은 의상을 입고 있었다. 미국 영화계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 추문에서 비롯돼 미국 연예계와 정계는 물론 전 세계를 강타한 '미투 캠페인'에 연대를 표시하기 위함이다. 미투 캠페인을 주도한 배우들은 앞서 미국 내 성폭력과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 단체를 결성한 바 있고, 이들을 중심으로 검은 의상 입기가 사회 각계로 들불처럼 번졌으며, 급기야 골든글로브 시상식마저 검은색 물결로 뒤덮인 것이다. 하지..

생각의 편린들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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