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연일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몸이 절로 움츠러든다. 그렇지만 2030 청년세대에게는 이러한 물리적인 추위보다 고용 한파로 인한 심리적인 추위가 더욱 피부에 와 닿을 것 같다. 이들이 현재 감내하고 있는 고통의 크기는 그래서 상당할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부모뻘 되는 세대가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 역시 만만찮다. 노년층의 삶은 또 어떤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우리나라의 2015년 노인빈곤율은 시장소득 기준(1인 가구 포함) 63.3%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 이러한 처지를 입증이라도 하듯 75세 이상 초고령층 고용률은 OECD 5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65세 이상의 고용률 역시 30.6%로 OECD 국가 가운데 2위를 차지한다. 이 대목에서 청년들은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