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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일탈 3

SNS 유언비어 대응 발상이 우려스러운 이유

이게 웬일일까? 박근혜 대통령이 몸소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불통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며 '말이안통하네뜨'란 애칭까지 부여받은 박 대통령, 이제 소통을 직접 언급하였으니 해가 서쪽에서 뜨기라도 한 것일까? 그동안 박 대통령이 워낙 일방통행식의 독선 행보를 보여 왔던 터에 누군가는 로또를 사야 하지 않나 라는 너스레를 떨만도 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소통이란? 그런데 그에 앞서 발언의 내용을 먼저 유심히 살펴볼 필요성이 엿보인다. SNS를 통한 유언비어(?)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기 때문이다. 3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자리에서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을 했는가 보자. 철도경영 혁신을 철도 민영화라고 왜곡을 하고, KTX 요금이 28만 원으로 오를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퍼뜨리..

생각의 편린들 2013.12.31

장하나 의원 대선불복 성명에 발끈해선 안 될 이유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발언이 새삼 화제다. 별로 특별할 것 같지도 않은 한 초선의원의 발언을 두고 왜들 호들갑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심지어 일부 언론들은 정치권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올 만한 사안이라며 일찌감치 논란을 부추기는 듯한 모양새마저 취하고 있다. 장하나 의원, 대선 불복 선언 장 의원은 지난 18대 대통령선거를 부정선거라 규정짓고 대선 결과 불복 선언과 함께 내년 6.4 지방선거 때 보궐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다시 뽑자는 다소 발칙한(?) 주장을 하고 나섰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취지의 발언을 했는지 한 번 살펴보자. 국정원이 지난 대선 때 2천270개 트위터 계정으로 2천200만건의 댓글을 조직적으로 게시한 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의혹 아울러 국가보훈처의 안보교육을 명분으로 한 불..

생각의 편린들 2013.12.09

국정원 트위터 글 2200만건과 '개인적 일탈'이란 말장난

5만 6천건이었던 국정원의 심리전단 트위터글, 얼마전 검찰 수사 결과 121만건으로 늘어나더니 어느덧 2200만건이란 어마어마한 숫자로 불었다. 말 그대로 기하급수적인 팽창이다. 드러난 국정원의 불법 행위가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던 항간의 예측이 그대로 맞아떨어진 셈이다. 검찰이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의 트위터 계정 2270개를 통해 2200만 건의 트윗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하거나 퍼나르기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재판 일정과 인력의 한계에 부딪혀 제대로된 분석이 이뤄지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사실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 심리로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검찰의 설명 과정을 통해 드러났다. ⓒ헤럴드경제 국군사이버사령부와 국정원의 대선 개입 정황이 속속 드러날 때마다..

생각의 편린들 201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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