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ns 괴담 2

'2차 유출'보다 더 괘씸한 정부의 '괴담' 규정

지난해 말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하여 박근혜 대통령은 SNS 등을 통해 퍼져 나가는 잘못된 유언비어를 바로잡지 않으면 국민들을 불안과 혼란에 빠뜨리게 할 것이라며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SNS 괴담 대응팀' 운영을 시사한 바 있다. ⓒ연합뉴스 그런데 박 대통령의 이러한 시대 착오적인 엄포는 결코 허튼 소리가 아니었다. (여담이지만, 박 대통령은 공약 같은 건 잘도 깨면서 이런 약속은 신기할 정도로 잘 지키는 경향이 있다) 카드사 개인정보 2차 유출 우려를 '괴담'으로 지목한 정부 16일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금융위로부터 받아 확인한 대외비 문건에 따르면 'SNS 괴담 전담팀'이 실제 정부 내에서 운영돼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어이없게도 지난 1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대란 이후 2차 피해를 걱정하던 국민..

생각의 편린들 2014.03.17

SNS 유언비어 대응 발상이 우려스러운 이유

이게 웬일일까? 박근혜 대통령이 몸소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불통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며 '말이안통하네뜨'란 애칭까지 부여받은 박 대통령, 이제 소통을 직접 언급하였으니 해가 서쪽에서 뜨기라도 한 것일까? 그동안 박 대통령이 워낙 일방통행식의 독선 행보를 보여 왔던 터에 누군가는 로또를 사야 하지 않나 라는 너스레를 떨만도 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소통이란? 그런데 그에 앞서 발언의 내용을 먼저 유심히 살펴볼 필요성이 엿보인다. SNS를 통한 유언비어(?)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기 때문이다. 3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자리에서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을 했는가 보자. 철도경영 혁신을 철도 민영화라고 왜곡을 하고, KTX 요금이 28만 원으로 오를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퍼뜨리..

생각의 편린들 2013.12.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