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시간이 좀 더 지나 봐야 정확한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만, 여러 정황상 터키에서 사라진 김모군은 IS에 가담한 것이 거의 확실시돼가고 있습니다. 때마침 IS가 일본인 인질 두 명에 대한 몸값을 요구하며 이들을 살해하겠노라 협박하고 나선 상황이라 IS와 관련한 일련의 사건들이 결코 남의 일로만 와닿지 않던 참입니다. 잘 알다시피 IS의 태생에 대해선 뭐라고 콕 짚어 단정짓기가 어려울 만큼 이해관계가 복잡다단하게 얽힌 문제입니다.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의 해묵은 반목과 갈등에서 비롯된 측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와의 깊은 연관성을 무시할 수는 없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이러한 태생적인 문제들은 차치하더라도 그동안 IS가 벌여온 일련의 행위들은 그들이 주장하는 논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