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에그'가 말썽을 부린 것이 벌써 세 번째인 듯합니다. 그제 완충하였고, 어제 가지고 나간 후 외부에서 인터넷 접속이 필요하여 전원을 넣으니 전원램프의 색이 빨간색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이 때까지만해도 별 생각 없었어요. 빨간색이 무얼 의미하는 것인지... 일단 접속엔 성공했습니다. 곧 빨간색의 전원램프가 깜빡이기 시작합니다. 아 바보처럼 이제야 알았네요. 원래 단말기의 충전 상태가 좋으면 전원램프 색이 녹색이어야 했습니다. 빨간색은 충전 상태 불량을 뜻하는 것이었구요. 여기에 깜빡임까지 더한다면 곧 방전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사용한 지 5분도 채 안된 에그는 외마디 비명도 없이 자동으로 꺼집니다. -_-;; 이런 난감할 때가... 그런데 이런 경험이 벌써 몇 차례 되다 보니 에그를 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