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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막내 최민용의 거침없는 도끼질 '불타는 청춘'

겉으로 봤을 땐 매우 조심스러운 등장이었다. 영하 21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친 한반도의 정중앙 강원도 양구, 새벽 4시50분에 나타난 한 남자, 그는 조용히 자신의 짐을 챙겨 산골의 조용한 한 주택으로 향했다. 양구는 시래기로 유명한 곳이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불청 멤버들이 묵게 될 숙소 앞마당에는 정성스레 수확한 시래기들이 혹독한 양구의 겨울 추위와 바람을 이겨내고 더욱 맛있는 담금질을 기다리며 주렁주렁 매달려있었다. 우리만의 시골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곳에, 그것도 야심한 시각에 한 남자가 불쑥 나타난 것이다. 일제히 잠들어있는 주변의 생물들을 깨울까봐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긴 그는 과거 MBC 청춘 시트콤 과 를 통해 '짠돌이' 캐릭터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탤런트 '최민용'이었다. 15일 방영..

그냥 저냥 2019. 1. 16. 11:17

아날로그의 반격인가 생존 위한 몸부림인가

“레코드판으로 음악을 듣는 행위는 하드 드라이브의 음악을 꺼내 듣는 것보다 더 큰 참여감을 주고, 궁극적으로 더 큰 만족감을 준다. 레코드판이 꽂힌 서가에서 앨범을 골라 디자인을 꼼꼼히 들여다보다가 턴테이블의 바늘을 정성스레 내려놓는 행위, 그리고 레코드판의 표면을 긁는 듯한 음악 소리가 스피커로 흘러나오기 직전 1초 동안의 침묵. 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는 손과 발과 눈과 귀, 심지어 (레코드 표면에 쌓인 먼지를 불어내기 위해) 가끔은 입도 사용해야 한다. 우리가 가진 물리적인 감각을 더 많이 동원하게 되는 것이다. 레코드판이 주는 경험에는 계량화할 수 없는 풍성함이 있다.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더 재미있는 경험이다.” 데이비드 색스가 쓴 책 ‘아날로그의 반격’ 서문의 일부다. 뼛속까..

그냥 저냥 2019. 1. 14. 11:09

“우리가 쓰레기는 아니잖아요”

2017년 환경미화원들이 작업 도중 잇따라 숨지자 정부는 관련대책을 내놓았고 그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이들의 근무 여건은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 지난 5일 방영된 SBS 뉴스토리 ‘우리가 쓰레기는 아니잖아요’ 편에서는 환경미화원들의 열악하기 짝이 없는 근무 환경을 짚어보며, 1년 전 정부가 내놓은 대책 점검에 나섰다. TV 화면 속에 비춰지는 그들의 일터 환경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과연 정부 대책이 시행되긴 했던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말이다. 이 혹한의 추위 속에서 그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하나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으며, 샤워시설은 물론, 심지어 식수마저도 온전히 공급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를 안타깝게 했던 건 그들이 실제로 투입되어 작업이 이뤄지는 공간과..

생각의 편린들 2019. 1. 6. 12:42

자극적인 소재로 피로감 증폭시키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네티즌들 사이에서 포방터시장의 홍탁집 아들은 역대급 빌런으로 지칭되곤 한다. 이 프로그램이 최근 들어 자극적인 소재를 통해 시청자들의 짜증과 호기심을 동시에 유발해 오면서부터다. 덩달아 시청자들의 관심도도 부쩍 높아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1부 8.7% 2부 8.9%(닐슨코리아 집계)로 8개월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유야 어찌됐든 이쯤 되면 시청자들을 이 프로그램에 제대로 묶어놓은 셈이니 연출자의 입장에서 보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 같다. 이날 방송된 '포방터시장' 네번째 이야기의 관심은 단연 홍탁집 아들에게로 집중됐다. 지난 회에서 홍탁집 아들은 백종원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며 간청했고 분명하게 달라질 것임을 약속했다..

그냥 저냥 2018. 11. 30. 23:44

청년 빈곤 문제, 과연 그들만의 책임일까?

지난 17일 전파를 탄 SBS 뉴스토리 207회 ‘‘열심히 사는데도.....’ ―지금 우리 청년들은.‘편에서는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암울한 미래 앞에서 현재를 오롯이 저당 잡힌 가난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IMF 환란 당시 우리 사회에 짙게 드리워진 그늘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26살의 청년 김선우 씨는 부모님이 IMF 환란 때 지게 된 빚을 대신 갚기 위해 대학을 자퇴하고 안 해본 게 없을 정도로 닥치는 대로 일을 해왔다. 이렇듯 자신의 삶을 희생시켜왔건만 빚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아 가난의 굴레로부터 탈출하는 일은 요원하기 만하다. 햇빛 한 점조차 잘 들지 않는 반 지하 월세방에서 살며 개인의 삶을 포기한 채 공장에 나가 죽도록 일을 하고 있으나 생활은 나..

생각의 편린들 2018. 11. 21. 21:08

대중의 감정을 들었다놨다 하는 힘의 원천, 백종원의 골목식당

지난 7일 방송된 SBS 본격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홍은동 포방터시장' 편이었다. 앞에는 홍제천이 휘돌아 감고 있고 뒤로는 북한산이 펼쳐져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의 조용한 마을인 이곳은 주거 지역이라 여느 상권처럼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려드는 시끌벅적한 공간이 아니다. 오히려 왠지 푸근한 인심이 살아 있을 것 만 같은 한적한 시골 마을을 연상케 하는 곳이다. 이렇듯 주거 환경이 뛰어나다는 건 반대로 말하자면 사업 여건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의미일 수 있다. 유동인구가 한정돼 있는 탓이다. 백종원의 진단이 내려지게 될 이곳 포방터시장 골목 네 곳의 식당 가운데 가장 먼저 막창집이 선정됐다. 사전 예고 없이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채 들이닥친 백종원의 짓궂은(?) 깜짝 등장에 식당..

그냥 저냥 2018. 11. 11. 20:04

스무 살 청년 송유근을 응원합니다

송유근의 근황이 소개됐다. SBS 스페셜 527회 '천재소년의 자화상 스무 살, 송유근'편을 통해서다. 어릴 적부터 그에게 쏟아진 과도한 관심은 사실상 한 사람의 삶에 있어 약보다는 독으로 작용했을 공산이 크다. 평범하지 않은 재능만큼이나 평범하지 않았던 그의 삶, 어린 학생 혼자서 이를 오롯이 감당하기에는 그 짐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무거운 성질의 것이었을 테니 말이다. 논문 표절 논란과 박사 학위 취득 실패 이후 그는 약 3년 동안 성장통을 앓아야 했다. 대중들은 그에 대해 품었던 기대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실패에 대한 혹독한 매질과 함께 진짜 천재가 맞느냐며 따가운 의혹의 눈초리를 쏟아냈다. 과정보다 결과를 더욱 중요시여기는 일종의 사회적 관행의 연장선이었다. 대중들은 그를 좀처럼 가만히 놔두지를 ..

그냥 저냥 2018. 10. 23. 19:51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 재앙이 되다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

지구가 6번째 대멸종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4억 5000년 동안 지구는 모두 5차례의 환경 변화에 따르는 동식물 멸종을 경험했으며, 그 때마다 진화를 통해 살아남은 새로운 종이 이를 대체해왔으나 현재 진행 중인 6번째 대멸종은 인간이 주 요인인 까닭에 속도가 너무 빨라 진화가 이를 따라잡지 못하는 형국이라 합니다. 과욕의 산물인 환경오염 탓입니다. 이러한 대멸종의 첫 신호는 올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지금보다 기온이 1.6도 상승하면 지구 생명체의 18%가 멸종하고, 3.5도 오를 경우 해수면의 높이가 7m 상승하며, 6도 이상 오르면 대멸종의 조건이 완결돼 마침내 인..

그냥 저냥 2018. 10. 2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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