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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일베 기자 2

일베 기자 품은 공영방송 KBS를 위한 변명

이념적으로는 극우, 정서적으로는 패륜 성향을 보이며 우리 사회의 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시켜오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활동으로 논란을 빚었던 KBS 수습기자가 각계 각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정식 직원으로 임용됐다. KBS는 1일 해당 수습기자를 취재 제작 업무가 없는,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으로 발령했노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다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 다수를 이룬다. KBS가 신뢰를 잃은 지 이미 오래인 탓이다. 그간 우리 사회에서 일베와 그 아류 세력들이 벌여온 잇따른 행태로부터 비롯된 각종 논란의 연장선쯤으로 읽히는 상황이다. 물론 이유야 어떻든 우리집 역시 TV 수신료를 꼬박꼬박 내고 있는 입장이기에 KBS의 이번 결정은 괘씸하기가 그지없다. 때문에 사회 일각으로부터..

생각의 편린들 2015.04.04

목적이 옳다면 수단마저 정당화되는가

최근 불거진 막말 댓글 판사 사건과 KBS 일베 기자 논란은 우리 사회가 용납하기 어려울 정도의 보편 타당한 상식 수준을 훌쩍 넘어선, 막장 표현 행위에 대한 일종의 경고 신호를 보내온 성격이 짙습니다만, 이러한 본질적인 측면 외 애초 논란을 빚게 한 단초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이뤄진 것이며, 또한 그 과정에서 정당성은 제대로 담보된 것인지 따위에 대해 되짚어 보게 하고 있습니다. 사실 막말 댓글 판사 사건이 처음 빚어졌을 당시에도 사회 일각으로부터는 익명으로 작성된 그의 댓글이 과연 어떻게 그의 것으로 밝혀진 것인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시선들이 있었지만, 최근 일베 회원의 세월호 피해자 어묵 비하 논란 등의 세태와 맞물리며 막장 댓글의 파괴력이 워낙 강해진 탓에 이는 곧 소수의 의견으로 묻히고 말았..

생각의 편린들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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