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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3

축구 한일전, 성숙한 응원문화가 아쉽다

우린 지난해 7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던 2013 동아시안컵 한일전 축구시합을 기억한다. 특별히 경기 내용이 눈길을 끌었거나 명승부였기 때문이 아니다. 응원전에서 보여준 붉은악마의 비매너 행위 때문이다. 그로부터 대략 1년여의 시간 흐름이 있었다. 지난 28일의 일이다.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이 열렸는데, 우리 대표팀은 숙적 일본과 또 다시 맞붙었다. ⓒ시사위크 한일전, 특히 축구 경기에서만큼은 늘 경기력 이상의 그 무언가가 요구돼왔으며 그 덕분이었는지 아니면 운이 좋아 그랬는지는 몰라도 우린 승리를 거두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번 경기 역시 1대0의 짜릿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그러나 응원전에서만큼은 달랐다. 또 다시 관중석에선 안중근 의사의 대형 초상화가 등장했다. 지난해의 교훈도,..

생각의 편린들 2014.09.30

아베의 립서비스에 일희일비해선 안 될 이유

일본의 아베 총리가 14일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수정 않고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아베가 고노 담화 수정 의지를 공개석상에서 부인한 것은 취임후 최초의 일이다. 그동안 그는 침략 전쟁과 식민 지배를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에 대해 내각의 결정인 만큼 인정할 수밖에 없노라는 입장을 피력해온 반면, 종군위안부 인정과 사과를 담은 고노 담화에 대해선 '관방장관 담화'에 불과할 뿐이라며 그 의미를 애써 축소해 왔다. 한편 지난 13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 출연하여 "역사인식 문제는 근본적으로 신뢰 관계를 해치기 때문에 공동의 번영과 이익에 있어 큰 장애가 된다"며 일본의 우경화 행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아베의 이번 발언 단 한 마디에 반색하는 듯한 속내를 비치며 긍정적인 ..

생각의 편린들 2014.03.16

붉은악마의 응원 태도, 신중치 못한 행동이다

지난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벌어졌던 2013 동아시안컵 한일전 축구시합에 대한 후폭풍이 거셉니다. 일본의 일부 응원석에선 우리를 자극하기 위해 욱일승천기를 꺼내 들었고, 이에 맞선 붉은 악마는 정치적 논란을 야기할 만한 대형 걸개그림과 플래카드를 관중석 전면에 내걸며 상호간 맞불을 놓았습니다. 붉은 악마의 대형 걸개그림과 응원 보이콧 붉은악마는 28일 한국과 일본과의 경기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의 대형 걸개 그림을 경기 도중 관중석에 내걸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정치적인 문구로 해석될 개연성이 있다는 이유로 하프 타임 때 이들 플래카드를 강제 철거했고, 이에 붉은 악마는 자신들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

생각의 편린들 201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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