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플라스틱의 천국’으로 불리는 태국, 올해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사태 해결에 나섰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지난 3~4월, 방콕에서만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이 1년 전에 비해 62%나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식당 영업 등이 한동안 중단되면서 음식 배달과 포장이 폭증한 탓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떨까. 코로나19 사태 이후 태국과 마찬가지로 재활용품과 폐기물이 급증하고, 수출 길까지 가로막히면서 쓰레기 처리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자칫 중국의 재활용 폐기물 수입 중단으로 야기됐던 지난 2018년의 쓰레기 수거 대란이 또다시 재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쓰레기의 역습, 8월 대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