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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3

121만개의 국정원 트윗글, 18대 대선은 명백한 부정선거다

예상했던 대로다. 이제껏 드러난 국정원의 선거 개입 정황들,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뿐이라던 예측이 맞아떨어지고 있다.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 의혹으로부터 비롯되어 눈덩이처럼 점차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는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처음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던 특정 종교에서나 사용될 법한 문구를 떠올리게 하는 뜨악한 상황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봇까지 활용된 국정원 불법 트윗글 121만 건 지난 6월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고작 73개의 인터넷상 선거 개입 글 게시 혐의만 포함됐었다. 국정원 직원의 일탈이라던 저들의 항변, 때문에 일견 설득력을 갖추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지난달엔 무려 5만..

생각의 편린들 2013.11.22

멘붕이라.. 87년 대선을 기억하는가

단일 대오, 지지율 상승 추세, 높은 투표율... 분위기는 확실히 좋았다. 난 승리가 목전에 와 있음을 직감했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도 뜨악하여 내 눈과 귀를 의심치 않을 수 없었다. 비단 나만이 그랬을까.. 지난 17대 대선 때 이미 실패를 경험했고, 학습효과를 기대하며, 모두들 비슷한 과오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란 나름의 확신을 가졌음이 사실일 게다. 집단 상실감에 빠져 들었다. 시쳇말로 표현하면 집단 멘붕이다. 기대가 컸던 만큼, 그에 비례한 충격은 더욱 크게 와 닿는 법이다. 지난 1987년 12월의 대선이 오버랩된다. 서울대생 박종철씨의 고문 치사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라, 민주진영의 반발이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던 상황, 기름을 끼얹는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호헌조치.. 이는 결국 6월 민주항쟁..

생각의 편린들 2012.12.24

우리 사회의 보수화, 진정 굳히기일까

저출산은 국가적 재앙이라 했던가? 세계에서도 손 꼽히는 저출산 국가 대한민국, 이제 이에 따른 영향이 우리 사회의 전반에서 드러나고 있다. 가장 직접적인 타격은 아무래도 교육 분야에서 먼저 입을 듯싶다.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다 보니 학교마다 학생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엄청 번성하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교과 관련 학원들, 이제 실질적 학생수 감소로 인하여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 중 하나가 되어 버렸다. 현재 문을 닫고 폐업한 곳이 부지기수이며, 나머지 학원들 또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내몰려 있다. 젊은층의 인구 감소는 이렇듯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쳐, 그 파급 효과를 서로 주고 받으며 커다란 변화의 물결로 일렁이고 있는 중이다. 이는 비단, 경제나..

생각의 편린들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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