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대중들의 특정 계층을 향한 혐오 현상이 도를 넘고 있다. '일베'라는 극우 코스프레 커뮤니티가 등장한 이래 '일베충'처럼 단어 말미에 벌레 '충'자를 넣거나 여러 개의 단어를 조합하여 혐오감을 표시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엔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초기에는 '일베'나 '이글루스' 같은 특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러한 혐오 현상이 횡행하였으나 지금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 모든 매체에서 어느덧 일상으로 자리잡았다. 오로지 자기 자식만을 위해 민폐 행위를 서슴지 않던 엄마를 일컬어 '맘충'으로 부른다거나, 여성을 혐오하는 의미의 '김치녀' '된장녀' 그리고 남성을 혐오하는 대표적인 표현인 '한남충' 등은 이미 고전에 속할 만큼 최근의 혐오적 표현 양식은 일찌감치 춘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