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베일리’. 나이가 든 탓에 이든(데니스 퀘이드)과 늘 즐겨오던 익숙한 놀이마저도 어느덧 버겁게 다가온다. 이든은 늙고 지쳐가는 베일리가 안쓰러웠다. 하지만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는 없었다. 이든은 베일리에게 다시 태어난다면 다음 생애엔 자신의 손녀 씨제이(캐서린 프레스콧)의 곁을 지켜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이든의 간절함이 베일리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것일까. 다른 견종, 다른 성별로 다시 태어난 베일리는 ‘몰리’라는 이름을 부여받고 누군가의 입양을 애타게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익숙한 냄새와 소리가 몰리의 감각기관을 자극해온다. 주변을 부지런히 살피던 몰리, 놀랍게도 씨제이였다. 베일리와 씨제이의 인연은 이렇게 다시 이어진다. 영화 는 환생을 거듭하며 이든의 손녀 씨제이의 곁을 지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