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군사기업 PMC, 에이헵(하정우)을 팀장으로 하는 12명의 용병들이 미국 CIA의 미션 수행을 위해 모처로 모여들었다. 이들의 미션 수행 현장은 DMZ 부근에 위치한 지하 30미터의 벙커, 망명이 계획된 북한의 유력인사를 낚아챈 뒤 무사히 의뢰처에 넘겨주면 마무리되는 미션이었다. 하지만 막상 현장을 급습하니 그곳에는 해당 인물이 아닌 북한 지도자 '킹'이 나와 있었다. 돌출 상황이었다. 에이헵은 어마어마한 현상금이 걸려 있는 킹을 잡는 것으로 작전을 급변경하고 동료들과 함께 그를 납치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미션 완료의 기쁨을 만끽할 겨를조차 없었다. 훨씬 강력한 무기와 규모를 갖춘 또 다른 PMC가 그들을 압박해 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미국 대로 벙커를 폭발시키기 위해 전투기를 벙커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