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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니네이 2

특별했던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 '새벽의 약속'

로맹의 어머니 니나(샤를로뜨 갱스부르)는 가난과 온갖 조롱 속에서도 어린 로맹을 극진히 보살펴온 인물이다. 그녀와 로맹은 러시아에서 출생한 유대인이었으나 인종차별이 극심해지자 폴란드로 이주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프랑스 니스로 이동, 이곳에 정착하게 된다. 로맹의 어머니는 로맹을 향해 장차 프랑스 대사가 될 인물임을 각인시킴과 동시에 그녀가 베풀 수 있는 모든 사랑과 정성을 그에게 쏟아 붓는다. 로맹 또한 단 한 차례도 자신을 향해 사랑을 내려놓은 적 없었던 어머니의 열정에 부응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 영화 은 프랑스 소설가 ‘로맹 가리’의 동명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 소설은 로맹 가리의 삶을 회고하는 자서전이기도 하지만, 자신에게 모든 것을 걸고 희생을 감수했던 어머니에게 헌사하는..

클래식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 '프란츠'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목숨을 잃은 독일인 프란츠(안톤 폰 루카), 그에게는 결혼을 앞둔 안나(폴라 비어)라 불리는 약혼녀가 있었다. 약혼자의 죽음으로 인해 실의에 빠진 그녀는 독일의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프란츠의 집에서 그의 아버지 한스(에른스트 스퇴츠너) 그리고 어머니 마그다(마리 그루버)와 함께 살고 있었다. 서로를 위로하며 상실감을 추스리고 있던 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프란츠의 무덤에 누군가 찾아와 꽃을 놓고 간다. 수소문 해보니 프란츠의 프랑스 친구 아드리앵(피에르 니네이)이라고 한다. 독일과 프랑스는 서로 적대 관계에 놓여있던 참이라 프란츠의 부모는 자신들을 찾아온 아드리앵이 영 마뜩지 않았다. 때문에 한스는 처음엔 그를 매몰차게 보내버린다. 하지만 아드리앵이 프란츠와 절친이었으며,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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