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제임스(아미 해머)는 알베르토 자코메티(제프리 러쉬) 및 그의 동생(토니 샬호브)과 오랜 시간을 친구처럼 지내온, 친분이 꽤 두터운 사이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자코메티가 제임스의 초상화를 그리겠다며 모델이 되어줄 것을 부탁해온다. 3시간이면 완성된다고 했다. 아니 아무리 오래 걸려도 반나절이면 전부 그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제임스는 자신의 결정이 치명적인 덫으로 다가올 줄은 미처 모른 채 이를 흔쾌히 승낙하고 그의 초상화 작업을 돕기 위해 모델이 되어준다. 영화 는 조각계의 1인자로 알려진 알베르토 자코메티가 작가이자 친구인 제임스의 초상화 작업에 몰두했던 18일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 예술가의 고통스러운 창작 과정이 스크린 위에 오롯이 표출돼있다. 알베르토 자코메티는 인간의 본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