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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런 애거튼 2

<청춘의 증언> 시대에 저당잡힌 청춘에게 위로를

이 영화는 실존 인물 베라 브리튼이 남긴 회고록 '청춘의 증언'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여기엔 꽃다운 청춘을 세계 1차 대전의 참화 속에서 보낸 이른바 잃어버린 세대의 아픈 기억이 담겨있다. 100여년전만 해도 뾰족한 통신 수단이 없었던 탓에 연락은 주로 편지를 통해서나 보다 급한 소식 등은 전보로 이뤄졌다. 때문에 당시 우편배달부는 일상 속 굉장히 반가운 손님 중 하나다. 물론 전쟁 상황에서의 우편배달부는 그와 반대로 이 영화 속에서처럼 공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지만 말이다. 불길한 예감은 왜 그리도 잘 맞아떨어지는 건지.. 베라(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남동생인 에드워드(태런 애거튼)와 그의 절친 롤랜드(킷 해링턴) 그리고 빅터(콜린 모건)와 함께 고향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풍광이 매우 수려..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다음 편이 더욱 기대되는 영화

이 영화, 어쩌면 너무 뻔하거나 식상하게 다가오는 스파이 액션 장르에 속하는 탓에 조건반사처럼 낯익은 패턴을 떠올리기가 싶다. 보지 않고서도 '흐름은 대충 이럴 거야' 라는 예측 가능한 전개와 결말 따위들 말이다. 물론 큰 틀에서 보자면 악의 무리를 소탕해 나간다는 권선징악적 줄거리는 비슷한 장르의 영화에서 익히 봐왔던 예의 그 패턴과 비교해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단언컨대 '킹스맨'은 무언가 결이 다른, 결코 뻔하지 않으면서도 매우 스타일리쉬한 영상미를 뽐내는 작품이다. 꽤나 흥미로웠던 이유이다. 에그시(태런 애거튼)의 아버지는 '킹스맨'이라 불리는 전설적인 스파이 요원이었으나 에거시가 어릴적 해리 하트(콜린 퍼스)를 구하던 도중 그만 목숨을 잃고 만다. 에그시는 어느새 청년으로 성장하였고, 때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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