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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 3

지금 여기의 삶에 충실하자 '수상한 교수'

영문학 교수 리차드(조니 뎁)의 기행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갔다. 수업을 휴강으로 처리하는 날이 다반사였으며, 강의실에서 제자들과 함께 담배를 피우는 일도 예사였다. 심지어 캠퍼스 잔디밭에 제자들과 빙 둘러앉아 마리화나를 피우는 모습이 학교 총장인 헨리(론 리빙스턴)에게 발각되는 일도 있었다. 종신 재직권을 거머쥐고 있을 정도로 학교 내에서 영향력이 크고 자신의 역량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던 그였건만. 어쩌다 이토록 망가진 걸까? 그가 병원을 방문하게 된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등에서 평소 감지하지 못했던 통증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리차드는 담당의사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듣게 된다. 폐암 4기인 데다 암세포가 등을 포함한 신체 곳곳으로 전이되어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내용..

번잡하고 지루한 판타지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미국 마법부에 붙잡혀 있던 가공할 위력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조니 뎁)가 극적인 탈출에 성공한다. 예상대로 마법사 사회에는 비상이 걸렸다.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가 순혈 마법사의 세력을 규합, 세상을 지배하려는 야욕을 품고 있으며, 서서히 그의 마각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덤블도어(주드 로)는 뉴트(에디 레드메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이를 받아들인 뉴트는 유럽으로 이동, 제이콥(댄 포글러), 퀴니(엘리슨 수돌), 티나(캐서린 워터스턴) 등과 차례로 재회, 크레덴스(에즈라 밀러)를 찾아나서는데... 이 작품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격인 '신비한 동물사전'의 2편에 해당한다. 해당 시리즈물은 2016년 1편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5편이 차례로 공개될 ..

기발한 상상 환상적인 비주얼 '거울나라의 앨리스'

아버지가 물려주신 선박 '원더호'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비던 앨리스(미아 와시코브스카)가 수년 만에 고국인 영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녀를 둘러싼 현실은 온전히 그녀의 편이 아니었다. 그녀의 엄마는 앨리스가 부재 중인 사이 보유하고 있던 회사 지분을 모두 잃고 집마저 저당잡힌 상황, 이를 돌려받기 위해선 한때 앨리스와 결혼까지 약속했었으나 영 밥맛 없는 에디슨에게 원더호를 떠넘겨야 할 판국이다. 엄마는 꿈만으로는 살 수 없다며 앨리스를 설득해 보지만, 앨리스는 엄마와 같은 삶은 살기 싫다며 완강히 버틴다. 그 때다. 파란색 나비 형상을 한 '압솔렘'이 앨리스 앞에 등장하고, 앨리스는 자신의 의지라기보다 무언가에 홀린 듯 자연스레 압솔렘을 따라 거울속 세계로 뛰어드는데.. 그녀가 뛰어든 세상은 수년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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