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쳐 기진맥진하던 때가 불과 엇그제 같은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급작스레 기온이 낮아졌다. 물론 책읽기에는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때마침 전자책 서점들이 일제히 월정액 대여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무척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먼저 포문을 연 건 '리디북스'다. 한 달 동안 무료로 베스트셀러를 무제한 읽을 수 있는 '리디셀렉트'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인 YES24도 비슷한 개념의 'YES24 북클럽' 베타 서비스를 9월 말 즈음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 정식 서비스는 11월 오픈 예정이며, 10월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전자책 서점들이 공격적인 서비스에 나서자 국내 월정액 도서 대여 서비스의 원조격인 '밀리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