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것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가 보다. 다독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짬이 나는대로 책을 가까이 하려 나름 노력하는 편인데, 요즘은 영 마음이 가질 않는다. 외관상으론 아무 문제 없어 보이지만 아무래도 나를 둘러싼 내외부 환경이 평상심 유지하는 것을 버겁게 하는 모양이다. 아니다. 그렇지 않다. 모든 것은 핑계일 뿐이다. 평상심 유지가 어렵다면 오히려 책을 통해 마음을 다스릴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간만에 북큐브815를 꺼내 본다. 북큐브 815, 정작 예판 땐 고민 끝에 구입 못하고, 예판이 끝나자 마자 구입했던.... 그래서 함께 받을 수 있는 가죽케이스를 못받았다는 가슴 아픈.... 6.5인치 e잉크 기반의 기기이다. 뒷판의 모습, 반짝반짝 광이 예쁘지만 지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