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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학생 추락사 2

소년법의 개정 혹은 폐지를 주장하신다고요?

인천에 사는 한 중학생이 동급생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한 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하여 숨진 사건은 어른들의 잘못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덕분에 이 사건을 유심히 살펴볼수록 안타까움은 배가되며, 더불어 많은 논란거리들이 쏟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10대 범죄에는 소년법이 적용되는 까닭에 잔혹한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가해 학생들이 성인에 비해 가벼운 처벌을 받게 될 공산이 커지자 소년법 개정 내지 폐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비등해지고 있다. 이주민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포용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저출산 여파에 따라 학령인구는 급속하게 줄어드는 반면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갈수록 늘어나면서 싫든 좋든 이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을 통해 불거졌듯이 우리는 여전히 그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생각의 편린들 2018.12.02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인천에서 또래 학생을 집단 폭행한 뒤 15층 높이의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고작 중학생에 불과한 또래 아이들은 어쩌다가 이런 끔찍한 범죄 행위를 저지르게 된 걸까? 요즘 아이들이 유독 문제투성이라 그런 걸까? 그러나 청소년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것이 아니다. 일찍이 5000년 전에 이미 '요즘 것들은 싸가지가 없다'며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일갈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우선 숨진 학생의 가정환경 등 배경부터 살펴 봐야 할 것 같다. 숨진 아이는 엄마가 러시아인으로, 이른바 다문화가정의 자녀였다. 엄마와 단 둘이서 생활하는 한부모가정이기도 했다. 요즘 말로 치자면 '인싸'가 아닌 '아싸'에 가깝다. 여기서 '인싸'란 조직이나 또래 집단에서..

생각의 편린들 201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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