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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3

흐뭇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 선사해주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어릴 적 부모를 여읜 지체장애인 세하(신하균) 그리고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은 지적장애인 동구(이광수), 이들은 한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복지원에서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던 참이다. 복지원 운영을 총괄하던 신부(권해효)의 관심과 보살핌은 남달랐다. 그중에서도 세하와 동구를 향한 사랑은 더욱 각별했다. 덕분에 두 사람은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마치 한 몸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삶을 부지할 수 있었다. 시간은 쏜살같이 흘렀다. 두 사람은 어느덧 성인으로 훌쩍 성장하였으며, 그 사이 신부님은 세상을 떠나고 만다. 주인을 잃은 복지원, 이로 인해 함께 생활하던 원생들 대부분은 다른 시설로 뿔뿔이 흩어져야 했으며, 세하와 동구 역시 자립이라는 또 다른 길을 선택해야 했다. 한 몸처럼 살아온 지체장애인과 지적장애인 영..

미래를 위해 현재를 오롯이 희생할 수는 없다 '소공녀'

가사도우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미소(이솜)는 월세방을 전전하는 처지이다.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쥐꼬리인데 그녀가 즐겨하는 담배의 가격은 최근 두 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모든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월세라고 하여 얌전히 있을 리 만무했다. 때마침 방주인이 월세 인상을 알려왔다. 미소는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려본다. 하지만 그렇게 한들 수입은 고정돼있고 물가는 끊임없이 오르는 상황에서 뾰족한 대안을 찾기란 어려운 노릇이었다. 미소는 결단을 내려야했다. 자신의 기호품인 담배와 위스키만큼은 절대로 양보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기에 결국 집을 포기하기로. 이때부터 미소의 뜻하지 않은 도시 속 난민 생활이 펼쳐진다. 과거 대학 시절 함께 밴드를 운영했던 멤버들을 하나둘 찾아다니면서 잠자리 구걸에 나..

<좋아해줘> 잠자던 연애 감성 깨우는 달달한 로맨스

배우 노진우(유아인)는 당대에 가장 잘 나가는 한류 스타 중 한 사람이다. 원래부터 성격이 당돌한 데다가 인기마저 치솟으니 그의 행동엔 거침이 없다. 좋은 말로 표현하면 매사에 자신감이 넘쳐난다고 할 수 있겠으나 달리 표현하자면 일종의 안하무인격이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도 천적은 존재한다. 다름아닌 함께 드라마 작업을 해 나가던 작가 조경아(이미연)다. 그녀가 쓴 작품은 늘 인기 상종가인 까닭에 업계 내에서의 영향력이 상당하며 텃세 또한 심해 악명 높기로 유명하다. 까칠한 두 사람의 성격이 왠지 더욱 까칠해지는 느낌은 둘의 관계가 작가와 배우 그 이상 때문은 아닐는지... 신출내기인 드라마PD 장나연(이솜)은 최고 작가 조경아와의 작업이 영 거북스럽고 어렵기만 하다. 워낙 유명한 작가라 그렇기도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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