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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2

흐뭇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 선사해주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어릴 적 부모를 여읜 지체장애인 세하(신하균) 그리고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은 지적장애인 동구(이광수), 이들은 한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복지원에서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던 참이다. 복지원 운영을 총괄하던 신부(권해효)의 관심과 보살핌은 남달랐다. 그중에서도 세하와 동구를 향한 사랑은 더욱 각별했다. 덕분에 두 사람은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마치 한 몸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삶을 부지할 수 있었다. 시간은 쏜살같이 흘렀다. 두 사람은 어느덧 성인으로 훌쩍 성장하였으며, 그 사이 신부님은 세상을 떠나고 만다. 주인을 잃은 복지원, 이로 인해 함께 생활하던 원생들 대부분은 다른 시설로 뿔뿔이 흩어져야 했으며, 세하와 동구 역시 자립이라는 또 다른 길을 선택해야 했다. 한 몸처럼 살아온 지체장애인과 지적장애인 영..

코믹과 추리,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나? '탐정: 리턴즈'

만화방을 운영하던 강대만(권상우)은 가게를 다른 사람(김광규)에게 넘기고, 전직 경찰 출신 노태수(성동일)와 의기투합, 탐정 사무소를 개업한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바바리를 걸치는 등 외양은 기세등등한 멋진 탐정의 그것을 온전히 빼닮았으나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사건 의뢰를 해 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고 썰렁한 사무실에는 파리만 들끓었다. 이런 처지 속에서 거리 곳곳에 누군가 붙여놓은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습니다' 전단지에 눈길이 쏠리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그들에게 마지막 남은 알량한 자존심은 적어도 이처럼 소소한 건만큼은 결코 허락치 않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홍보차 들른 경찰서에서 약혼남의 억울한 죽음을 재조사해달라며 하소연하던 한 의뢰인을 우연히 만나게 된 대만, 명함을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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