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가 운둔형 외톨이로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고립된 그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를 찾지 못해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결국 극단적인 폭력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끔찍한 범죄의 원인을 은둔형 외톨이로 돌린 바 있다. ‘은둔형 외톨이’는 집안에만 틀어박힌 채 외부와 인간관계를 맺지 않고 6개월 이상 사회적 접촉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통칭하는 용어다. ‘히키코모리’라고도 불리는 은둔형 외톨이는 핵가족화와 디지털 확산 등 사회 구조 및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사회병리적 현상으로 이해된다. 그러다 보니 은둔형 외톨이들은 범죄와 쉽게 연관 지어지곤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잘못된 시선을 갖고 있다며 보다 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