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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2

짜임새 있는 심리전 <진범>

영훈(송새벽)의 아내 유정(한수연)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다. 경찰은 영훈의 친구 준성(오민석)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준성의 아내 다연(유선)은 남편의 무죄를 일관되게 주장하며 이의 입증을 위해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무죄 입증이 여의치 않은 상황. 다연은 법정에서의 직접적인 증언이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 영훈으로 하여금 남편의 무죄 증언에 나서도록 모든 자원을 집중시킨다. 영화 은 아내가 살해당한 뒤 진범을 추적하는 한 남성의 이야기다.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이해관계가 얽힌 주변인물들이 펼치는 심리전을 짜임새 있게 그렸다. 이 작품은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장편 관객상을 수상했다. 영훈과 준성은 둘도 없는 절친 사이이다. 준성과 영훈의 아내 역시 같은 대학의 선후배 사이로 평소 ..

무책임한 어른들에게 경각심 높이는 영화 '어린 의뢰인'

출세지향형의 변호사 정엽(이동휘). 그는 서울의 번듯한 로펌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오랜 기간 취업을 하지 못한 탓인지 함께 살고 있는 누이는 그를 늘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비록 임시직이지만 그녀는 결국 정엽을 지역 아동복지센터에 강제로 취업시키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이렇게 하여 출근하게 된 직장, 하지만 어차피 잠시 머무를 곳으로 여긴 탓인지 그의 근무 태도는 다분히 소극적이었으며 불성실했다. 그러던 어느 날, 10살 다빈(최명빈)과 그녀의 동생 7살 민준(이주원)이 엄마(유선)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아동복지센터에 접수된다. 이후 남매의 가정 방문이 이뤄지는 등 행정 절차가 뒤따른다. 하지만 다빈과 민준은 이 일이 있고 난 뒤에도 정엽을 찾아와 함께 시간을 갖는 등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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