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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로버츠 2

그녀에겐 매춘도 숭고한 밥벌이일 뿐.. 영화 '헬로 케이티'

사막이 끝없이 펼쳐진 미국 애리조나 주의 한 외딴 마을. 이곳에 자리잡은 식당에서 점원으로 일하는 케이티(올리비아 쿡)는 어머니(미레유 에노스)와 단둘이 살아가며 홀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늘 작은 꿈 하나를 품에서 놓지 않은 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그녀는 하루빨리 돈을 모아 멋진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새 삶을 살고 싶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인근 카센터에 직원 하나가 새롭게 들어온다. 브루노(크리스토퍼 애봇)라 불리는 청년이었다. 그에게 첫눈에 반한 케이티. 비록 수줍지만 그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먼저 호감을 드러내는 그녀는 브루노로부터 데이트 약속을 받아낸 뒤 뛸 듯이 기뻐한다. 항상 긍정적이며 밝은 성격의 케이티와 무뚝뚝하기 짝이 없는 상남자 브루노는 함께하는 시간을 ..

지금 여기의 삶에 충실하자 '수상한 교수'

영문학 교수 리차드(조니 뎁)의 기행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갔다. 수업을 휴강으로 처리하는 날이 다반사였으며, 강의실에서 제자들과 함께 담배를 피우는 일도 예사였다. 심지어 캠퍼스 잔디밭에 제자들과 빙 둘러앉아 마리화나를 피우는 모습이 학교 총장인 헨리(론 리빙스턴)에게 발각되는 일도 있었다. 종신 재직권을 거머쥐고 있을 정도로 학교 내에서 영향력이 크고 자신의 역량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던 그였건만. 어쩌다 이토록 망가진 걸까? 그가 병원을 방문하게 된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등에서 평소 감지하지 못했던 통증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리차드는 담당의사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듣게 된다. 폐암 4기인 데다 암세포가 등을 포함한 신체 곳곳으로 전이되어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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