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1월 20일 용산역을 마주 보고 있던 용산 4구역 남일당 4층 건물 옥상에 망루를 설치하고 점거 농성을 벌이던 농성자 5명과 이를 제지하던 경찰특공대 소속 경사 한 명이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숨졌다. 이른바 용산참사다. 당시 경찰의 과잉진압이라는 논란이 일었으나 적법한 집행이었다며 법원은 경찰의 손을 들어줬고, 그렇게 용산참사는 마무리됐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다.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 용산참사를 조명했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혹, 무리한 진압 누구의 책임인가 아버지 이상림 씨와 함께 사건 당시 망루에 올랐던 이충연 씨는 그날 아버지를 잃고 혼자 살아 돌아왔다. 그런 스스로가 늘 죄송스럽다는 이 씨, "내가 당황해서 혼자 떨어지지만 않고 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