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견 평범해 보이는 대학생 델마(에일리 하보)가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던 어느 날, 검은 새떼들이 느닷없이 날아와 도서관 유리창에 부딪히는 기이한 일이 발생한다. 동시에 델마에게서는 몹시 심한 발작이 나타난다.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간 그녀에게는 뇌전증으로 의심된다는 의사의 소견이 뒤따른다. 한편 델마가 발작을 일으킨 그날 곁에서 함께 공부를 하던 대학생 아냐(카야 윌킨스)는 우연히 델마와 재회한 뒤 인연의 끈을 이어가게 된다.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한 델마에 비해 심신이 훨씬 자유로웠던 아냐, 델마는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점차 빠져들기 시작한다. 어느덧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된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지는데... 영화 는 외톨이였던 대학생 ‘델마’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된 이후 자신이 생각하던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