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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2

'명문'을 만드는 건 과연 무언가

울산과학대학교 청소노조는 지난해 3월부터 17차례에 걸쳐 임금교섭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결렬되었고, 결국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1년이 다 돼가도록 파업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노조원들은 애초 대학 본관 안에서 농성을 벌였으나 지난해 10월 강제 철거된 채 길거리로 나앉은 이후, 본관 앞으로 장소를 옮겨 농성을 벌여오던 와중입니다. 그러나 학교와 법원은 이마저도 가만히 두질 않았습니다. 18일 오전 이를 강제 철거하였고, 결국 청소노조원들은 학교 밖에서 농성을 이어가야 할 딱한 처지로 내몰렸습니다. 청소 노조원들의 요구는 그다지 특별해 보이지 않습니다. 10년 20년을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지난해 최저시급인 5210원을 받고 있는 처지라고 합니다. 먹고 살게는 해줘야 보람된 직장으로 알고 ..

생각의 편린들 2015.05.18

SBS 일베 방송사고, 단순 해프닝으로 볼 수 없는 이유

SBS가 또 다시 극우 코스프레 집단 '일베'가 그 출처일 듯한 자료를 뉴스에서 사용하여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27일 SBS 8시 스포츠 뉴스는 '2013 정기 고연전'의 일환인 고대와 연대의 농구 경기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자료 화면으로 사용된 연세대학교 로고를 일베 상징의 수정된 로고로 잘못 내보냈다. 연세대학교가 졸지에 일베대학교로 둔갑한 셈이다. SBS 일베 방송사고, 연세대학교 로고를 일베 로고로 SBS의 일베 관련 방송사고는 이번 한 번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도 8시 메인뉴스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베 이미지를 사용하여 이미 한 차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때문에 이번 방송사고가 실제로 실수였다고 인정하더라도 두 번의 연속된 실수를 진정한 실수라고 받아들이기엔 석연치..

생각의 편린들 201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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