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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3

여성들의 일상이 불안하다

울산대학교 강지현 교수의 ‘1인 가구의 범죄 피해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33세 이하 청년여성 1인 가구의 경우 신체나 재산상의 피해를 당할 확률은 남성 가구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또한 가택 침입 등 주거 피해를 입을 확률은 11배나 높게 나타났다. 우리 주변에서 여성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언제든 범죄의 표적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이 두려워 집에서조차 불안과 공포에 떠는 여성들, 지난 12일 방송된 MBC PD수첩 ‘문고리를 흔드는 손’ 편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이 얼마나 불안하고 힘든 일인가를 집중 조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은 없는지 이에 대해 살펴봤다. 성범죄 사건을 바라보는 삐딱한 시선 지난해 12월 16일 새벽, 부산대학교 여학생 기..

생각의 편린들 2019.02.13

우리는 왜 '미투 캠페인'에 동참 못하나

해시태그 기능을 이용한 성폭력 피해 고발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나도 그렇다’라는 의미의 'Me Too'에 해시태그를 달아(#MeToo) 자신이 겪었던 성범죄를 SNS상에서 고백함으로써 그의 심각성을 알리는 이른바 ‘미투 캠페인’이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인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사건 이후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지난 10월 15일 최초로 이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반응은 생각보다 뜨겁다. 이를 제안한 지 불과 하루만에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리트윗에 응하며 지지 의사를 표명해 왔고, 8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MeToo 해시태그를 달아 자신의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고 나선 것이다. 아울러 미국의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맥케일라 마루니와 리스 위더스푼, 안젤리나 졸리, 귀네스 팰..

생각의 편린들 2017.11.06

<디스커넥트> 디지털 세상의 부작용, SNS와 단절하라?

며칠전 네덜란드의 아동인권보호단체인 '인간의 대지'가 '스위티'라는 필리핀 소녀를 꼭 빼닮은 가상 캐릭터를 이용, 온라인 채팅방을 만들어놓은 채 함정수사를 벌여 전 세계 71개국의 아동 성매수자 1,000명을 적발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그중엔 한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의 정보는 인터폴에 넘겨졌단다. 초등학생을 성매수하여 우리 사회에 충격을 던져주었던 모 초등학교 교사 또한 스마트폰의 SNS 어플을 도구로 이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SNS를 이용한 '사이버 연인 만들기' 열풍이 초등학생에게까지 전이되어 갖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소식도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의 성추행이나 성희롱 등 성범죄 행위와 사이버불링은 이미 공공연한 현실이며, 이를 도구로 활용, 음성적인 성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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