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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9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가 달라졌어요

컴퓨터 사용 도중 웹브라우저 ‘엣지’가 업데이트되었다는 메시지를 확인하고 무심결에 다운받아 설치하였습니다. 어차피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브라우저였던 까닭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았던 상황입니다. 하지만 작업표시줄 위에 떡하니 자리 잡은 엣지의 아이콘이 색다른 형태로 바뀐 게 아닌가요. 영롱했습니다. 비록 색깔은 달랐으나 태극문양을 응용한 형태와 엇비슷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엣지 브라우저를 열기로 마음먹었던 건 순전히 이 독특한 아이콘의 변화 때문이었습니다. 브라우저를 실행했습니다. 레이아웃부터 기타 요소까지 모든 게 확 바뀌었다는 사실을 금방 눈치 챌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속도였습니다. 제가 평소 알고 있던 엣지가 과연 맞는 걸까요? 분명 이렇게 빠르지 않았는데,..

기계치란 말야 2020.04.26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으로 갈아타라? 이건 아니잖아.

내 폰의 전면 상단에는 ‘Microsoft’의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있다. 물론 뒷면에도 같은 로고가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다. 그렇다. 나는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1%도 채 되지 않는 윈도폰 사용자다. (참고로 기술 시장 점유율 분석업체 넷마켓쉐어에 따르면 윈도10 모바일 OS 점유율은 2018년 12월 현재 0.08%다.) 요즘말로 표현하자면 비주류 중에서도 ‘핵아싸’에 해당한다. 이 녀석과의 인연은 꽤나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니까 현재의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이전, 20세기 말 무렵이었던 것 같다. 당시에는 PDA로 대변되는 개인 휴대용 단말기가 존재하던 시절이었다. 스마트폰의 태동은 바로 이 PDA가 휴대폰과 결합한 형태인 PDA폰의 탄생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사실을 알 만한 사람은..

기계치란 말야 2019.01.22

MS의 안드로메다 출시가 기대되는 이유

시장조사기관 IDC가 지난해 5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윈도폰의 시장 점유율은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실제 판매량 자료도 엇비슷한 결과를 보여준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지난해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OS별 사용자 판매량을 살펴보면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86.1%, 애플의 iOS 점유율은 13.7%를 차지, 두 종류의 OS가 전체 시장의 99.8%에 달하고 있었다. 나머지 0.2%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10 모바일과 블랙베리, 타이젠 등이 해당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때까지만 해도 나를 포함한 윈도폰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설마 모바일 시장을 완전히 버리겠느냐는 막연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사실상 윈도폰의 종말을..

기계치란 말야 2018.07.01

차세대 스마트폰 혁신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07년 아이폰의 첫 등장이 우리의 삶을 뒤바꿔놓을 정도로 대단한 혁신이었다고 한다면, 10년 뒤 등장한 아이폰X가 우리에게 남긴 족적은 아마도 울트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우려하던 대로 시장에서는 휴대폰 제조사들이 진정한 혁신은 없으면서 그저 값비싼 명품 경쟁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폰업계의 만능 2인자였던 LG전자도 초고가 프리미엄폰 경쟁만큼은 뒤처지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LG는 200만 원을 호가하는 ‘LG 시그니처 에디션’ 스마트폰을 연말에 내놓기로 했단다. 레이저로 기기 후면에 이름까지 새겨준다고 하니, 이쯤 되면 왠지 대단한 레어템이 될 것 같긴 하다. 다만 우리가 바라던 혁신과는 여전히 거리가..

기계치란 말야 2017.12.08

어설픈 노블레스 오블리제와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제

최근 삼성家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의 선행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언론들은 그녀의 선행에 대해 연일 노블레스 오블리제란 표현과 함께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언론들의 과도한 삼성 띄우기란 측면을 무시할 순 없겠지만, 또 다른 측면에선 그동안 대한민국 부자들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인색해왔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국민일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부자 순위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기술고문인 빌 게이츠가 5년만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눈은 온통 대한민국 최고 부자 순위가 과연 몇위인가에 쏠렸을 텐데요. 이부진 사장의 아버지이자 삼성家 회장인 이건희 씨가 102위를 차지했더군요. 이렇듯 우리는 세계 부자들의 표면적 순위..

생각의 편린들 2014.03.22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터치커버 vs 타입커버

마이크로소프트(이하 마소)의 윈도 탑재 태블릿 서피스, 하드웨어의 명가답게 제품의 완성도는 상당한 수준이라 평가해 주고 싶다. 금속재질로 얇게 감싼 외관은 고급스러운 느낌마저 들게 한다. 물론 덕분에 한 손으로 들고 있기엔 다소 버겁다. 마소 욘석들이 동양인의 체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듯한 눈치다. 그런데 서피스는 태블릿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높은 iOS나 안드로이드 OS 태블릿과 비교해 OS의 특성상 몇가지 측면에서 커다란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패드류들은 주로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한 쓰임새로 활용되어진다. 일상에서 멀티로 사용되고 있는 PC와는 엄연히 다른 용도다. 윈도가 탑재된 태블릿은 PC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다. 단순한 콘텐츠의 소비뿐 아니라 PC에서 이뤄졌던 생..

기계치란 말야 2013.11.03

우리 "인터넷익스플로러(IE10)"가 달라졌어요

이게 웬 일인가요. IE10 이거 정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거 맞을까 싶네요? 이제껏 마소의 빠르고 좋아졌다는 감언이설과 신상은 좋을 거라는 막연한 사상에 힘입은 바 판올림이 나올 때마다 응해주긴 했는데, 사실 그때마다 오히려 속도가 늦어지고 무언가 묵직해졌다는 느낌 때문에 항상 실망만 거듭해 왔던 터라... 그래서 얼마 전부터 웬만해선 판올림을 자제하다가 보안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경우에만 마지 못해 해 오곤 했지요. 하지만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이번 IE10은 왠지 써 보고 싶었던 겁니다. 물론 IE10를 실제 사용하기까지에는 제법 험난한(?) 과정이 제 앞에 놓여 있었어요. 윈도7의 업데이트 기능을 모두 꺼 놓은지라... 뒤늦게 서비스팩1까지의 지난한 업데이트 과정을 모두 마치고..

기계치란 말야 2013.03.20

파란 하늘과 맑은 대기

실로 오랜만인 듯하군요. 제 서식지에서 이런 맑은 하늘을 보게 된 것이.... 오후 들며 약간의 흰 구름이 끼기 시작했지만 오전엔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었어요. 대기마저도 투명해 가시거리가 꽤 되었을 듯싶구요. 사실 최근의 날씨는 정말 최악이었지요. 더운 건 둘째 치고 연무인지 아님 흐려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무언가 잔뜩 낀 듯한 투명하지 못한 날씨에 마음마저 우중충할 정도였었으니까요. 오늘은 그러한 기분을 한 방에 날려줄 듯 투명한 느낌으로 가득합니다. 어제 저녁부터 불어오던 꽤나 센 바람이 공기 중 티끌들을 모두 쓸어버렸는가 봐요. 파란닷컴의 서비스 종료로 본의 아니게 메일 서비스를 바꾸어야 했어요. 파란닷컴이 오늘의 파란 하늘 느낌같은 맑은 서비스를 제공했더라면 서비스 종료라는 극한 상황에까..

기계치란 말야 2012.06.27

MS 윈도폰7의 공습, 루미아710 간단 개봉기

아이폰으로 촉발된 현재의 스마트폰 시장 구도가 형성되기 전, 마이크로소프트의 폰 운영체제인 윈도모바일이 대세(?)이던 시기가 잠시 있었습니다. (물론 대세라고 부르기도 뭐한 게 당시 스마트폰 시장이 너무 작았네요) 당시 스마트폰들은 PDA폰이라 불리웠으며, 아마도 제 기억엔 윈도 모바일이 탑재된 최초의 PDA폰이 럭시앙인가 하는 제품이었습니다. 한국산 토종 OS를 탑재한 PDA폰 셀빅XG도 그 즈음 제품이었구요. 이후로 점차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윈도 모바일도 지속적으로 업버전을 해 왔구요. 그 중 나름 대중화에 성공한 PDA폰들에 탑재된 OS가 WM3 시리즈부터이지 않았나 싶네요.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하며 본격 스마트폰이란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한 마이크로소프트는 ..

기계치란 말야 20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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