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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 로비 2

희대의 악녀인가 희생양인가 '아이, 토냐'

1994년 1월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피겨 스케이팅 전미선수권 대회를 앞둔 시점. 세간의 관심은 라이벌인 토냐 하딩(마고 로비)과 낸시 케리건에게로 일제히 쏠렸다. 그러나 대회를 불과 이틀 앞둔 상황에서 괴한이 낸시 케리건을 습격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FBI가 수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토냐 하딩의 전 남편과 경호원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 토냐 하딩은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다. 미국 빙상연맹은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낸시 케리건에게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올림픽에 출전한 낸시 케리건은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토냐 하딩은 8위에 그쳤다. 올림픽이 끝난 뒤 토냐 하딩은 미국 빙상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고 결국 선수 자격을 영구히 박탈당하고 만다. 피..

밀림의 전설, 탐욕에 맞서다 '레전드 오브 타잔'

때는 19세기 중반 무렵이다. 벨기에는 아프리카 대륙의 콩고를 침탈하여 식민지화하고, 원주민들을 노예로 삼거나 다이아몬드 등의 값비싼 광물을 마구 채취하고 있었다. 오로지 약육강식의 논리만이 세상을 지배하는, 이른바 야만의 시대다. 롬(크리스토프 왈츠)은 벨기에 황실의 의중을 충실히 따르는 충복으로서 다수의 용병을 이끈 채 콩고 침탈의 선봉에 선 인물이다. 한편, 아프리카 밀림을 떠나 영국 런던에서 아내 제인(마고 로비)과 함께 그레이스토크 경이자 존 클레이튼으로서의 새 삶을 조용히 살던 타잔(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이 밀림으로 되돌아가게 된 건,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열강 국가들 사이에서의 이해 관계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온전히 욕망에 의한 산물이다. 수년만의 귀향인 터라 타잔과 제인은 들뜬 마음을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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