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개천절, 하늘이 열린 날이라 그런지 하늘이 무척이나 깨끗합니다요. 10월 13일에 있을 고양 평화통일 페스티벌 참가를 꼭 염두에 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80킬로미터의 거리를 완주해야 하는 부담감을 전혀 의식하지 않을 수도 없고... 어쨌든 자전거 타기엔 최적의 날씨, 겸사겸사 한강으로 자전거를 조용히 끌고 나가 봅니다. 근 4개월 만인 듯합니다. 지난 현충일을 마지막으로 덥거나 혹은 비 때문에 할 수 없었던 라이딩, 다시 시즌 돌입합니다. 그렇다고 뭐 앞으로 몇 번이나 탈 수 있겠어요? 곰곰 생각해보니 1년 동안 실제로 라이딩을 할 수 있는 날이 총 20여일 정도에 불과하더군요. 역시나 자전거 도로 위에서도 많은 종류의 군상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트로트를 크게 틀어놓고 달리는 아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