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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4

근 4개월만의 한강 라이딩

10월 3일 개천절, 하늘이 열린 날이라 그런지 하늘이 무척이나 깨끗합니다요. 10월 13일에 있을 고양 평화통일 페스티벌 참가를 꼭 염두에 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80킬로미터의 거리를 완주해야 하는 부담감을 전혀 의식하지 않을 수도 없고... 어쨌든 자전거 타기엔 최적의 날씨, 겸사겸사 한강으로 자전거를 조용히 끌고 나가 봅니다. 근 4개월 만인 듯합니다. 지난 현충일을 마지막으로 덥거나 혹은 비 때문에 할 수 없었던 라이딩, 다시 시즌 돌입합니다. 그렇다고 뭐 앞으로 몇 번이나 탈 수 있겠어요? 곰곰 생각해보니 1년 동안 실제로 라이딩을 할 수 있는 날이 총 20여일 정도에 불과하더군요. 역시나 자전거 도로 위에서도 많은 종류의 군상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트로트를 크게 틀어놓고 달리는 아찌, 아..

오늘의 라이딩 (2012.5.28)

집사람과 함께 하려 했는데 이런 저런 핑계 끝에 싫다는군요. ㅡ.,ㅡ 결국 혼자 훌쩍 떠났습니다. 아침엔 빗방울이 떨어지길래 오후 늦게 줄발하였구요. 자전거는 이렇듯 혼자서도 가능한 몇 안 되는 레포츠 중 하나이기에 나름의 매력이 있는 듯해요. 그렇담 오늘 혼자 떠나는 내게 스스로 부여하는 미션은? 시 . 간 . 단 . 축 미션 파서블을 위해 반환점까지 쉼 없이 달렸네요. 대략 25킬로, 저 스스로 생각해봐도 기특해요. ㅎㅎ 신기한 건 횟수를 거듭할수록 운행 가능 거리가 점점 늘어난다는 것... 체력은 그대로인 듯한데 엔진성능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모양입니다. 예측불허의 상황 때문에 자전거도로는 늘 지뢰밭 통과의 느낌으로 달리게 되네요. 오늘도 몇 건 맞닥뜨렸습니다. 한강지천이었어요. 반대편 차선..

오늘의 라이딩 (2012.5.26)

날벌레들의 무차별 가미가제 습격과 자외선으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집사람은 고글을 착용했구요. 이에 따른 적응기가 부족했던 탓인지 출발하자마자 조용히 자빠링을 연출해주셨습니다. 분명 당황스러웠을 법도 한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털고 일어나는 마눌님을 보고 있노라니 터져나오는 웃음은 어쩔 수 없네요. ㅎㅎ 이렇게 가끔 뜻하지 않은 웃음을 선사해주시는 마눌님이 있어 삶은 충분히 재미집니다. ㅋ 오늘의 라이딩은 혼자가 아닌 마눌님과 함께여서 더욱 즐거웠었구요. 덕분에 최대한 샤방 모드를 유지하며 달릴 수 있었습니다. 한강의 상황도 최적이었구요. 간만에 자전거에 올라탄 마눌님께서는 집으로 복귀하는 길에 체력 고갈로 인한 약간의 멘붕현상이 있었습니다만 다행히 잘 극복하더군요. 오늘의 라이딩 역시 엔도몬도 기록으로 ..

5월의 첫 라이딩

5월 들어 첫 라이딩이었네요. 이번 달도 어느덧 중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제까지의 일기예보만 하더라도 오늘은 분명 비오는 날이어야 했어요.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바깥활동하기에 적당한 날씨였네요. 우선 오늘 샤방 라이딩 결과는 엔도몬도를 통해 남겨 놓았구요. 폰을 바꾸고 엔도몬도를 새로 설치했는데, 설정에 신경 쓰지 않고 달리다 보니 기본운동종목이 자전거가 아닌 달리기로 되어 있었더군요. 디폴트가 달리기인가 봅니다. 중간쯤 달리다 발견하고 재설정하긴 했습니다만, 소모된 칼로리의 양이 실제보다 과다하게 계산되었을 듯.... 오늘 한강자전거도로 상황은 여느 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전에 자전거대행진 행사가 끝나고 한강으로 몰려 나온 대회 참가자들 때문에 평소보다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단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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