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덕수고가 큰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덕수고는 현재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일반계와 취업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계로 나뉜 종합고등학교의 형태를 띠고 있다. 그 가운데 일반계만 송파구에 위치한 위례신도시로의 이전을 추진, 덕수고라는 이름을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명문 직업계고인 덕수상고의 명맥은 이로써 완전히 끊길 전망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러한 결과를 빚게 한 것일까? 그리고 이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우선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라는 사회의 구조적인 변화와 특성화고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로 인한 인기 하락 요인에 의해 이러한 결과가 빚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덕수고의 학생수는 2015년 433명이었던 것이 올해 240명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