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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일베 2

IS 유사상품 '일베'에 주의해야 하는 까닭

"관심 받고 싶었다" 이는 단원고 교복을 입은 채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어묵에 비유하여 국민들을 공분케 했던 일베 회원 김모 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밝힌 범행 동기다. 결국 주목받고 싶어 하던 한 사람의 단순 관심병이 이토록 커다란 사회적 물의를 빚고 만 셈이다. 그러나 그의 범행은 치밀했다. 해당 게시글을 올리기 한 달 전 단원고생으로의 완벽한 연출을 위해 교복을 중고장터에서 10만원에 구입했고,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또 다른 사람과 이번 범행을 사전 모의했다. '친구 먹었다'라는 끔찍한 해당 게시글의 제목은 다름아닌 함께 모의했던 그의 작품(?)이란다. 오죽 관심을 받고 싶었으면 단원고생 코스프레를 위한 교복까지 직접 구입해 맞춰 입었을까 싶다. 이쯤되면 단순한 치기를 떠나 일종의 병리..

생각의 편린들 2015.02.07

조롱과 패륜이 애국보수가 되는 참담한 세상

일베의 조롱과 패악질은 끝이 없다. 이제껏 그들의 수많은 망동을 봐왔지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단원고 어묵 조롱은 가히 역대급이라 할 만하다. 혐오스러움을 넘어 역겨움으로 다가올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글을 쓰는 자체가 사실 내겐 매우 불편하다. 왜냐면 성토든 찬양이든 어쨌거나 이 글 자체가 그들에 대한 관심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데다 자칫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기라도 하는 날엔 그들이 추구하는 최고 가치인 '관심'이란 목표에 한층 다가설 테기 때문이다. 당장 이번 건으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두고 '마녀사냥'이라거나 '국민정서법'이라며 비아냥거리고 있는 그들이다. 논란이 있은 뒤에도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글들은 여전하다. 차마 이미지나 글로 재차 표현하기..

생각의 편린들 20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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