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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8

5.18 민주화운동 폄훼한 자유한국당, 책임져야

자유한국당이 지난 8일 국회에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김진태와 이종명 등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이른바 극우논객으로 일컬어지는 지만원 씨를 초청하여 진행한 행사다. 이 자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일제히 망언을 쏟아냈다. 이종명 의원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고, 김순례 의원은 "자유 대한민국의 역사에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지만원 씨는 "북한군 개입은 이미 증명된 사실이며, 전두환은 영웅"이라고 주장하며 5.18 민주화운동을 공개적으로 폄훼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여야 정치권은 물론이며, 사회 각계로부터 일제히 비난이 쏟아지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일부 의..

생각의 편린들 2019.02.09

나라를 통째로 넘기겠냐는 그들이 짠한 이유

이번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은 많은 사람들을 심쿵케 하는 역대급 행보였다. 이러한 이벤트를 성사시키고 성공리에 마무리 지어 한반도 평화체제의 로드맵까지 순식간에 우리들 눈앞에 펼쳐보인 문재인 대통령은 단연 이번 회담 성과의 수훈 갑이다. 모 언론사 기자는 '文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관심이 없든 2018년의 우리는 빚을 졌다(이데일리 2018.4.28)'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오늘날의 결과는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숨은 노력과 개인기 덕분이라며 한반도는 그에게 빚을 졌다고까지 표현하고 나섰다. 해당 기사의 마지막 문장만 슬쩍 인용해 보자. "2018년 4월 27일, 북측의 지도자가 처음으로 남측에 발을 디뎠던 때가 1953년 정전 협정 이후 한반도에 전쟁이 터질 가능성이 가장 낮았던 날이라는 것은 부인..

생각의 편린들 2018.04.29

어처구니없다는 나경원 의원이 어처구니없는 이유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판문점 선언과 관련하여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처구니가 없다”며 혹평하고 나섰다가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자 해당 게시물을 수정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한반도는 나경원 의원이 소속돼 있던 지난 정권(새누리당) 9년 동안 남북한 간 극한 대치를 이어오며 평화와는 아주 먼 상태에 놓여 있었다. 물론 북한이 체제 보장의 수단으로 연이은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 도발이라는 원인 제공을 한 측면이 가장 크겠으나, 한반도 평화보다는 남북한 간 긴장 고조와 대치 국면의 지속 및 이의 유지를 통해 모종의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던 당시 권력의 속성을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일 테다. 이는 이른바 '빨갱이' 내지 '종북' 타령으로 자신들의 정치 생명을 연장해오던 일부 세..

생각의 편린들 2018.04.28

나경원 의원이 일베를 엄호하고 나선 진짜 이유

일베 폐쇄 국민 청원에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호응을 해오거나 직접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와대도 그에 따르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일베 폐쇄 반대를 주장하며 힘들게 조성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덕분에 나경원 의원은 네티즌들에 의해 '일베 여신'이라는 또 다른 별칭을 얻게 됐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는 경쟁에서 도태된 젊은 계층의 도피처 내지 일탈 공간으로 인식돼온 경향이 컸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분위기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보다 정확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즈음부터다. 이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가 도심 광장 곳곳에서 개최되면서 집회 참가 노인들로부터 일베 홍보가 이뤄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포털 사..

생각의 편린들 2018.04.03

사람은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한 여성 검사의 폭로로 촉발된, 성폭력을 고발하는 한국판 '미투 캠페인'이 사회 전역으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등은 사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안이다. 이익을 기반으로 한 회사 등의 조직뿐 아니라 친목과 단합을 목적으로 하는 각종 모임 및 단체 등에서도 장난이라면서 은근슬쩍 행해지는 성추행, 농담이라면서 툭툭 내뱉는 방식의 성희롱은 아주 흔하디 흔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에 대해 큰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게 오히려 문제로 다가올 만큼 말이다. 나를 포함한 일부 남성들의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은 그래서 여전히 미개하다. 부와 권력을 쥔 남성은 대개 자신이 가진 것을 어떤 방식으로든 과시하고 싶은 속내를 드러내놓곤 한다. 물론 그렇지 않더라도 만만한 대상에게 허..

생각의 편린들 2018.02.03

평창올림픽을 둘러싼 논란 통해 얻는 교훈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이번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이명박 및 박근혜 정부도 심혈을 기울여 추진했던 사안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는 지극히 당연하다. 올림픽이라는 이벤트는 한 국가의 스포츠 행사를 넘어 전 세계인의 평화 축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난 1988년에 치러진 서울올림픽처럼 한 국가의 도약 여부를 좌우할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국가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행사인 만큼 이를 허투루 치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때문에 자유한국당, 아울러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한 바른정당의 전신이기도 한 새누리당 역시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 리에 개최하기 위해 그들의 가능한 능력치를 최대한 동원했던 바다. 그의 흔적은 여러 형태로 남아 있다. 남북 단일팀 지원을 담은 '평창특별법'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

생각의 편린들 2018.01.22

이젠 올림픽마저 색깔론인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함인 올림픽 정신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크게 훼손되고 있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와 공동입장, 단일팀 구성, 한반도기 사용 등을 빌미로 꼬투리를 잡고, 아울러 종북몰이에 나선 야당과 일부 언론, 그리고 이들의 비호 세력들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평창올림픽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있지만 평창은 사라지고, 올림픽도 사라지고, 북한만 남아 있는 형국"이라며 비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조직위원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한술 더 뜬다. IOC 및 IPC에 남북 단일팀 구성 반대 서한을 보낸 뒤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둔갑시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일부 언론들도 일제히 십자포화에 나섰다. 문..

생각의 편린들 2018.01.20

이정희-나경원 두 정치인을 대하는 대학의 두 시선

27일 우리나라 여성 정치인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와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서로 다른 대학교의 강단에 나란히 섰습니다. 그런데 두 정치인을 대하는 학교와 학생 측의 반응이 달라도 너무 달라 마치 우리 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판박이하여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 여성 정치인의 대학 강연 전북대를 찾은 이정희 대표, 학교내 일부 보수 성향 학생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결국 학교 측의 불허 방침이 떨어졌고, 결과적으로 교내에서의 강연은 불발되어 교문 앞에서 강연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지난 12일의 한양대 강연 또한 일부 학생들의 반발과 학교 측의 불허 방침에 의해 불발된 적 있어 자칫 연쇄반응이라도 불러오는 건 아닐까 하여 우려를 낳게 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

생각의 편린들 20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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