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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은 3

한 특성화고교생의 죽음이 말하는 것 영화 '다음 소희'

전주의 한 특성화고 애완동물과 졸업반에 재학 중인 소희(김시은)는 유난히 춤추기를 좋아하는 아이였다. 한창 취업을 준비 중인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또래들과 어울려 인기 아이돌의 춤을 따라하곤 했다. 춤 실력도 빼어난 편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근래 반가운 소식 하나가 전해진다. 그 어렵다는 취업문을 뚫은 것이다. 아이가 취업한 곳은 대기업의 하청 업체였다. 담임교사와 부모 등 주변 어른들은 대기업에 취업했다며 반색 일색이다. 소희가 몸담게 될 곳은 국내 굴지의 통신사 콜센터였다. 이곳에서 수 개월 간의 현장실습을 거치고, 이후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을 경우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는 수순을 밟는다. 부푼 꿈을 안고 첫 임무를 부여받은 소희. 하지만 그녀가 할당받은 직무는 일반적인 고객 상담과는 거리가 먼 것이..

당신이 믿고 있는 진실은 진실일까.. 영화 '빛과 철'

어느 날 한적한 국도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마주 오던 두 대의 차량이 정면 충돌한 것이다. 중앙선을 넘어온 차량에 탑승해 있던 희주(김시은)의 남편은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추돌 당한 차량에 타고 있던 영남(염혜란)의 남편은 식물인간이 되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교통사고로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희주는 마음을 추스른 뒤 5년 전 재직했던 공장에 재취업한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영남이 자꾸만 희주의 눈에 띄기 시작한다. 우연일까. 희주는 몹시 불편해한다. 죄책감 때문이었다. 그럴 때마다 귀에서는 이명이 들려오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 몸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일단은 영남을 피하고 보는 게 급선무였다. 일종의 현실도피였다. 하지만 희주의 회피는 오래가지 못 한다. 알고 보니 영남은 희주가 재직 중인 ..

당연한 권리를 마음 편히 누릴 수 없는 세상 '내가 사는 세상'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걸 즐겨하는 민규(곽민규)는 낮에는 퀵서비스를 하고, 밤에는 클럽에서 DJ를 하는 청년이다. 클럽에서는 ‘밍구스’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그러던 어느 날 함께 퀵서비스를 하던 용삼(김용삼)이 자신에게 들어온 급여액수가 조금 부족하다며 민규에게 하소연을 해온다. 민규는 아닐 거라며 용삼을 다독이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신의 급여 통장을 확인해보니 그 역시 부족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여자친구 시은(김시은)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자 퀵서비스 사장에게 자초지종을 직접 확인해보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이후 민규와 용삼은 사장으로부터 해명을 듣긴 했으나 왠지 찜찜한 구석은 여전했다. 그러다가 거리에서 노동문제를 상담해주는 상담센터 직원으로부터 조언을 구하게 되고, 그들은 다시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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