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폭풍이 휘몰아치는 메마른 대기, 모래만 푸석거리는 땅에서는 그 어떠한 종류의 작물을 심어도 소용이 없다. 지구는 더 이상 생명체가 사는 행성이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황폐화됐다. 지구를 대체할 행성을 찾아 우주로 눈을 돌리는 인류... 디스토피아로 돌변한 지구 탈출 프로젝트로 시작되는 영화 '인터스텔라'의 이야기다. 지구의 자전 탓에 우리나라가 위치한 북반구 중위도엔 연중 편서풍이 불어온다. 우리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이러한 자연 환경 속에서 중국이라는 국가가 한반도의 좌측 바로 옆에 붙어 있다는 현실은 일종의 재앙에 가깝다. '세계의 굴뚝'을 자처하는 중국의 대기오염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논란거리가 아닐 만큼 심각하다. 편서풍을 타고 중국으로부터 밀려드는 대기 오염물질의 양과 빈도는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