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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3

용산참사 10년, 아직 끝나지 않은 비극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2009년 1월 20일 용산역을 마주 보고 있던 용산 4구역 남일당 4층 건물 옥상에 망루를 설치하고 점거 농성을 벌이던 농성자 5명과 이를 제지하던 경찰특공대 소속 경사 한 명이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숨졌다. 이른바 용산참사다. 당시 경찰의 과잉진압이라는 논란이 일었으나 적법한 집행이었다며 법원은 경찰의 손을 들어줬고, 그렇게 용산참사는 마무리됐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다.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 용산참사를 조명했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혹, 무리한 진압 누구의 책임인가 아버지 이상림 씨와 함께 사건 당시 망루에 올랐던 이충연 씨는 그날 아버지를 잃고 혼자 살아 돌아왔다. 그런 스스로가 늘 죄송스럽다는 이 씨, "내가 당황해서 혼자 떨어지지만 않고 손이라..

생각의 편린들 2019.01.20

신뢰의 전제 조건 '그것이 알고 싶다: 외부인들'

10월 6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139회 '외부인들' 편에서는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무면허 수술 행태가 다뤄졌다. 최근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부산 모 버스 기사의 의료 사고는 그 속내를 들춰보니 빙산의 일각이었다. 의사 신분이 아닌 외부인이 수술복을 입고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수술실에 들어가 수술 행위에 나선 상황은 어처구니가 없다. 더구나 이러한 불법행위가 업계의 관행이라는 표현에는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도대체 병원의 수술실은 어쩌다가 이렇듯 법의 사각지대가 된 걸까? 의료기기 업체 직원과 의료인들의 제보에 따르면 사실상 개인 병원과 2차 병원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심지어 대학 병원 등의 대형 병원에서조차 무면허 수술 행태가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었다. 방송은 부산 버스 기사 사건의..

그냥 저냥 2018.10.07

언론의 통렬한 자기 반성,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서울에서의 대규모 촛불집회가 있던 지난 12일 오후 늦은 시각, 종각 부근에서는 언론노조 소속으로 보이는 한 집회 참가자가 마이크를 잡은 채 "19일 방영될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를 많이 시청해 달라"며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알려진 바 없어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의 행적과 관련한 취재 내용이 해당 방송에 담겨질 것이라는 예고였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방송 전부터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박 대통령의 비밀을 밝히고, 비선 실세 국정 농단 파문과 세월호 7시간 사이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했다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해당 방송은 촛불 민심과 함께 세간의 관심을 온통 한 곳으로 모으고 있었습니다. 19일 드디어 그의 뚜껑이 열렸습니다. 이날은 전국 각지에서 '박..

그냥 저냥 20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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