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기자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을 취재하면서 그곳을 배경으로 웃으며 V자를 그리는 사진을 남기는 바람에 중국 대중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자초한 끝에 결국 해고됐다는 소식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기자 링은 지난 15일 푸양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취재를 위해 현장에 나섰으며, 당시 고속도로에는 자욱한 안개로 인해 차량 30대가 연쇄 추돌, 적어도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대형사고가 빚어졌다고 한다. 통상 교통사고라고 하면 금방 피어오르는 연기와 함께 찌그러진 차량들이 주변에 널부러져 있고, 그로 인한 파편이 사방에 흩어져 있는 등 사고 당시의 충격이 고스란히 상흔으로 남겨진 채 사상자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구조대원들의 숨가쁜 움직임과 앰뷸런스 차량의 싸이렌 소리가 고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