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사용자가 부쩍 늘었음을 의미하는데요. 서울시에 따르면 따릉이의 하루 대여 건수가 4만여 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퇴근시간 무렵 광화문이나 종로 등 서울 도심권에서는 이를 대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 만점이라고 하는데요. 서비스 개시 4년 만에 누적 대여건수 2235만 건을 돌파한 데다 내년이면 따릉이 4만 대 시대를 연다고 하니, 공공자전거 서비스가 어느덧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도 만만찮습니다. 현행법상 자전거는 차로 규정되기 때문에 자전거 도로가 아닌 이상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서만 탈 수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를 달릴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