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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로 보는 세상 14

새 봄, 샤방 라이딩을 즐겨보자

물러가는 동장군이 비록 시샘하고는 있지만 바야흐로 춘삼월 아니던가.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새 봄엔 샤방 라이딩을 즐겨보자. 그런데 결정적으로 자전거가 없다고? 샤방한 라이딩엔 역시 이쁘장한 미니벨로가 제격 아닐런지. 그래서 작년 늦가을에 구입한 삼천리자전거 2011년형 mv20 st를 사알짝 소개해 볼까 한다. 요렇게 생긴 놈이다. 전형적 형태의 미니벨로다. 바퀴사이즈는 20인치, 그러나 20인치도 종류가 있더라. 406과 451사이즈가 그 것인데 이 놈은 451사이즈를 채택하고 있다. 일반적인 20인치보다 큰 사이즈다. 미니벨로라고 키 작은 사람만 탈 수 있다는 편견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깨시길 바란다. 이 놈은 프레임도 그렇고 바퀴사이즈도 커서 보통키의 여성분들에겐 약간 부담될 수 있는 사이즈다. ..

동호회 문화

자전거타기에 관심을 갖게 되니 자연스레 인터넷상의 자전거동호회를 기웃거리게 된다. 그런데 동호회 회원들의 관심사나 주로 올라오는 글들은 내가 기대했던 내용들이 아닌, 마치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것인 양 낯선 느낌이었다. 주로 주말을 이용해 한강 자전거도로에 나가 운동 삼아 그리고 바람 쐴 겸 활용하는 내 자전거는 대다수의 동호회 회원들에겐 자전거라 부르기 민망한 수준의 것이 아니던가 그래도 21단의 기어와 버튼식 변속레버를 갖춘, 문제 없이 잘 달려주는 자전거인데 말이다. 동호회에선 듣도 보도 못한 외국의 고가 브랜드들에 대한 언급이 주를 이루고 있을 뿐 우리같은 생활자전거인들에 대해서는 조그마한 배려도 없다. 비싼 자전거와 그에 걸맞는 액세서리들로 치장하고, 또 무엇을 질렀네 어쩌네 하며 철저..

자작 스마트폰 자전거 거치대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런 게 있었음 하는 아이템이 여럿 있다. 핸드폰 거치대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온라인상에서 검색해 보니 2천원대부터 10만원이 넘어가는 제품까지 정말 천차만별이다. 액세서리 하나 때문에 자칫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내 자전거 가격을 생각한다면.... ㅋ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보면 극한의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 즉 자빠링부터 요철을 지나쳐야 하는 상황, 인도턱을 넘나들어야 하는 상황 등.... 과연 판매되는 제품들이 그러한 충격을 충분히 흡수해낼 수 있을까... 사실 많이 불안해 보인다. 그래서 자작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스마트폰용 암밴드를 한 개 주문했다. 요놈도 가격대가 다양하지만 어차피 자전거에서 막 굴려 먹을 놈이니 가성비에 최고의 가치..

언제든 가볍게.... 자전거 잠금장치 - 테릭스 보아락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끊임없는 선택의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비록 생활자전거이긴 하지만 이를 고를 때에도 정말 심사숙고 끝에 결정하였고... 도난방지를 위한 잠금장치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반적인 잠금장치들은 자전거에 감아 놓아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자칫 아끼는 자전거에 흠집을 낼 우려도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4관절락 등은 자전거에 감지 않고 거치대를 이용해 프레임 등에 별도로 설치 가능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무거운 편입니다. 적당히 튼튼하면서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잠금장치를 알아보던 중 아래의 제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만의 자전거 제조사로 유명한 "테릭스(Terix)"의 "보아락"이란 제품입니다. 열쇠는 필요 없이 세자리 비번으로 잠금관리가 가능하며, 스프링처럼 감겨 있는 강철줄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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