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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치란 말야 97

소니의 혁신 '엑스페리아 터치'가 바꿔놓을 일상

영화 '조작된 도시'에서 배우 오정세는 민천상 변호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민변은 자신의 사무실 한쪽에 비밀 데이터실을 꾸며놓고 이곳에서 모든 범죄 행위를 모의하며 구상한다. 첨단 미디어 장비들로 가득 들어찬 이 비밀 공간은 자신이 원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검색 가공하고 비밀 지령을 내리던 곳이다. 바닥과 벽면 그리고 천장 등 사방팔방에 설치된 대형 터치스크린이 그의 도구로 아주 긴요하게 활용된다. 비단 이 영화에서뿐만이 아니다.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그린 '패신저스'에서도 곳곳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이 우리의 일상을 조금 더 편리하게 해주는 매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렇듯 영화 매체 속에서 사용된 아이디어들은 현실에서도 곧잘 차용되어 현실화되곤 한다. 이러한 결과는 그다지 낯선 광경이 아니다..

기계치란 말야 2017.03.17

가성비 노트북 JN1DB 업그레이드기

다른 제품들도 그러하듯, 노트북을 고르는 관점 역시 다양하다. 디자인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람, 성능을 따지는 사람, 크기부터 생각하는 사람, 무게가 무조건 가벼워야 하는 사람 등등 그 기준은 사람들의 생각만큼이나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오늘 내가 소개하려는 노트북은 앞서 예로 든 기준들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오로지 가격 대 성능, 즉 가성비를 최고의 가치로 둔 제품이다. 주연테크의 14인치 노트북 JN1DB를 소개하려 한다. 아니 소개라기보다 업그레이드기에 더 가깝겠다. 주연테크가 노트북을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제품 때문에 알게 됐다. 그렇다면 그냥 구입했으니 조용히 혼자 사용하면 될 것을 왜 난 이러한 포스팅을 남기고 있는 걸까? 두 가지 사양으로 나온 제품군은 소비자로 하여금 과연 어..

기계치란 말야 2017.01.18

스마트폰 혁신의 한계? 윈도폰에 길을 물어라

끝을 모른 채 지속돼 왔던 스마트폰의 혁신이 어느덧 한계에 봉착한 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쟁 관계에 놓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서로 상대방 스마트폰의 인기 색상과 기능을 도입하는 등 장점을 차용하여 닮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이의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혁신 속도가 예전만 못하다는 소리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얘기는 아닌 듯싶다. 실제로 스마트폰의 기본 성능을 좌우하는 사양과 관련한 개발 속도가 정체된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다. 때문에 업체들 사이에서 이제 사양 경쟁은 딱히 돋보일 구석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어떡하든 기기 판매는 해야겠고, 그러다 보니 제조사들은 저마다 다른 영역에서 틈새를 공략하여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입장이다. 이를테면 최근 이..

기계치란 말야 2016.12.09

윈도폰 카톡 서비스 종료, 가치보다 이윤 택한 카카오

카카오가 윈도폰 플랫폼의 카카오톡 서비스를 접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오는 12월 5일을 기점으로 윈도폰 버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한 것입니다. 물론 최근 카카오의 사업 행보와 그의 방식을 놓고 본다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카카오의 기업 색깔이 다음과의 합병 이후 여실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듯 정작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하니 윈도폰 사용자들에게는 날벼락과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으며, 윈도폰 사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내심 섭섭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짐작컨대 많은 윈도폰 사용자들이 어플 부재 등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이제껏 윈도폰을 사용해 올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가 바로 카카오톡의 존재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전체 스마트폰 중 윈도폰이 차지하..

기계치란 말야 2016.10.29

이모티콘 진화의 끝은 어디쯤일까?

이모티콘은 단순한 기호로써의 역할을 하거나 더 나아가 감성을 표현하기도 한다. 스토리텔링과 강조의 쓰임새로도 활용된다. 근래에는 모바일 메신저 상에서 감정을 전달할 때 흔히 사용된다. 텍스트만으로는 표현하기 힘들거나 자칫 건조해질 수 있는 순간, 대화 상대에게 추임새를 넣고 자신의 감정을 짧은 시간 안에 담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도구가 다름아닌 이모티콘이다. 이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풍부하게 하며,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게 해 준다. 아울러 이모티콘 하나로 상대방과의 두터웠던 벽을 허무는, 놀라운 경험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딱히 할 말이 없을 때 시간을 버는 용도로도 이 만한 도구가 없다. 근래 이 이모티콘이 여러 갈래로 진화 중이다. 공짜라는 인식이 강했던 이모티콘이 최근 다양한 캐릭터 사업으로 ..

기계치란 말야 2016.09.09

안드로이드와 윈도 동시 구동 실현되나

인터넷 커뮤니티와 IT 관련 카페 등에 아주 따끈따끈하면서도 귀가 솔깃할 만한 새로운 소식이 올라왔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서 복수 운영체제를 구동하는, 그러니까 구체적으로는 안드로이드OS와 윈도OS를 동시에 구동하는 방식을 특허 출원했다는 소식이다. 실제로 특허정보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키프리스에는 '복수의 운영체제가 설치된 디바이스를 제어하는 방법 및 디바이스'라는 삼성전자를 출원인으로 한 발명 명칭이 9월 6일자로 올라와 있다. 사실 한 기기에서 두 개의 OS를 사용하는 형태는 새삼스러운 기술이 아니다. 이미 중국 업체들과 이들의 기기를 OEM 방식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중소 업체들이 듀얼OS 기기들을 대거 선보여 왔기 때문이다. 실은 삼성전자도 진작부터 듀얼OS에 관심을 가진 바 있고..

기계치란 말야 2016.09.07

구글은 왜 이모티콘을 바꾸었나

마트에서 장난감을 고를 때 여아용과 남아용 완구 코너를 구분해놓아 소비자로 하여금 부지불식 간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는 일상의 관례를 깨기 위해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완구류에 남아용, 여아용 등 성에 기반한 표시를 아예 없애기로 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담은 포스팅을 얼마전 썼던 적이 있다. 뿐만 아니다. 멋지거나 예쁜 외모 일색인 완구 시장에서 세계적인 완구회사 덴마크의 '레고'가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장애인 피규어를 선보이는 등 각종 편견을 깨려는 움직임이 지구촌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헤르미온느의 사례 역시 반가웠던 기억이 있다. 해리포터의 단짝인 헤르미온느의 연극 배역을 흑인 배우로 낙점, 일반인들이 미처 생각지 못했던 편견을 부숴 버리는 사례가 얼마전 영국에서 있었다. 미..

기계치란 말야 2016.07.16

애드센스 반응형 광고, 진짜 매력은 무엇일까?

인터넷 콘텐츠의 소비 환경이 급격하게 모바일로 그 축을 옮겨가면서 블로그 역시 반응형 스킨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아마도 멀지 않은 시기에 현재 대세인 고정형에서 반응형으로의 손바뀜이 예상된다. 티스토리가 최근 일부 고정형 스킨의 지원 중단을 공식화한 것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콘텐츠 소비자의 기기가 어떠한 종류가 됐든 상관없이, 즉 데스크탑이든 태블릿이든 스마트폰이든 이용자의 기기 화면에 일관된 디자인을 뿌려준다는 점이 아마도 반응형 스킨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일 테다. 때문에 고정형 스킨을 이용하는 블로거라면 지금쯤 반응형을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할 시점이 아닐까 싶다. 환경이 이러하다 보니 애드센스 광고 역시 근래 반응형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다. 페이지의 레이아웃에 맞..

기계치란 말야 2016.06.23

온오프라인을 잇는 소통, 놀라운 발명품 '포스트잇'

얼마전 뉴욕시 빌딩가 한복판에서 벌어진 포스트잇 전쟁은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그 시작은 매우 단순했습니다. 일상에 지친 사무실 직원들이 무료함을 달래고자 창가에 포스트잇을 이어 붙여 표현한 'Hi' 라는 글귀가 발단이 된 것인데요. 반대편 건물에 있던 다른 회사 직원들이 이에 화답을 하며 전쟁 아닌 전쟁으로 불거진 것입니다. 이후 사람들은 포스트잇을 활용한 작품(?)에 자존심 대결까지 펼쳐가며 더욱 창의적인 방법과 기발한 디자인을 동원하게 되었고, 삭막한 사무실의 유리창은 어느덧 형형색색의 형상으로 아름답게 물들어갔습니다. 당사자들은 전쟁(?)이라며 너스레를 떨 법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사실 즐거움 그 자체였습니다. 즉흥적이지만 제법 심혈을 기울..

기계치란 말야 2016.06.03

스냅챗의 사례로 본 소프트웨어의 윤리적 책임 한계

스냅챗은 사진과 동영상 공유에 특화된 소셜 미디어 서비스다. 이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전송된 메시지가 확인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자동으로 삭제된다는 점일 테다. 이른바 '자동 폭파' 기능이다. 물론 여기서의 일정 시간이라 언급한 메시지의 확인 시간은 받는 이가 임의로 설정 가능하다. 하지만 설정한 시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메시지를 절대로 볼 수 없으며, 또한 보고 있는 이미지에 대한 스크린샷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스냅챗에는 제법 유용해 보이는 또 다른 기능이 있다. 이른바 '스피드 필터'라 불리는 기능인데, 이는 스냅챗으로 사진을 찍을 경우 만약 이를 활용하는 이가 현재 움직이는 자동차나 기타 탈 것에 탑승 중인 상태라면 당시 탈 것의 움직이는 순간 속도가 촬영 이미지에 그대로 기록되도..

기계치란 말야 201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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