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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고즈넉한 여행길에 함께하면 무척 좋을 법한 노래가 있다. 김광석의 노래가 그러하다. 그의 노래를 대체로 좋아하는 편이지만, 근자엔 이 노래가 내 귀와 감성을 더욱 사로잡는다.
<혼자 남은 밤>, 이 노래는 김광석의 스테디셀러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등과는 또 다른 묘미를 맛보도록 해준다. 어쿠스틱 기타와 어우러지는 그의 목소리, 너무도 구슬프다 못해 애닲다. 덕분에 못하는 노래 실력이지만, 절로 흥얼거려지게 한다. 그야 말로 김광석 노래의 백미 아닐까 싶을 정도다.
노랫말은 또 왜 그리도 아름답고 슬픈지.. 슬프디 슬픈 감성을 한데 모아 눈물 뚝뚝 떨구게 하는 순간에도 그는 삶에 대한 애착과 희망의 끈을 절대 놓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 노래가 더욱 아름답고 처연하게 느껴지는가 보다.
어둠이 짙은 저녁 하늘 별빛 내 창에 부숴지고 외로운 밤을 홀로 지샌 내 모습 하얀 별만을 비춰주네 불빛 하나 둘 꺼져갈때 조용히 들리는 소리 가만히 나에게서 멀어져가면 눈물 흘리고 멀어지네 외롭게 나만 남은 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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