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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은 여전히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기 대신 석유 램프나 디젤 발전기, 나무 땔감 난로와 같은 대체재들을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가구당 소득의 30% 이상을 지출해야만 하는 커다란 출혈이 따르는 일입니다. 이 대체재들은 유해물질들을 잔뜩 뿜어내어 실내 환경을 더럽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나아가 지구의 환경을 오염시켜 한 해 160만명에 달하는 귀한 목숨을 잃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역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게임기며 스마트폰이며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기기의 혜택이 전혀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 밖에서 하루종일 축구공을 차며 소일하는 게 그들 놀이의 전부이다시피 합니다. 이렇듯 전기가 아직 공급되지 않는 지역 어린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만 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축구공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물론 이 축구공은 이미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소켓볼(Soccket Ball)이라 불리는 이 축구공은 30분만 갖고 놀아도 3시간동안 LED램프를 점등 가능케 하는 전기에너지를 생성해냅니다. 이 공은 방수 재질과 함께 강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내부에 자이로스코프 메커니즘이 장착되어 있어 축구공을 갖고 노는 동안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모아 전기에너지로 변환, 배터리에 축적시키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흔들어 불을 밝히는 손전등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그야말로 자연친화적인 천연 발전기라 할 수 있게지요.


 

소켓볼은 6와트의 전력을 이용해 전열기, 물 살균장치, 스피커, 램프, 휴대전화기, 선풍기와 같은 작은 전자제품 장치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휴대전화기와 같은 소형 전자기기들의 충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축구공을 통한 자연친화적 에너지 생산이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최초로 제시한 주인공은 미 하버드대 재학생 4명입니다. 공학 수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중 이를 발명하였으며, 이 아이디어는 미국의 전 대통령 빌 클린턴에 의해 극찬을 받으며, 실제 제품의 프로토 타입 개발은 클린턴 재단과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로부터의 재정 지원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들은 그들이 발명한 축구공이 가장 필요한 곳에 보내질 수 있도록 조직적인 후원과 제품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Unchartedplay라는 회사를 만들어 운영해 나가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 이 소켓볼은 멕시코, 브라질, 나이지리아, 그리고 가장 최근엔 아이티 등의 라틴 아메리카와 서 아프리카 약 10 개국의 가난한 지역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버전3.0 The Ludo라 불리는 보다 진화된 형태의 제품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며, 곧 프로토타입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Unchartedplay에서는 후원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과는 달리 전기가 들어오지 않기에 특별히 할 일 없는 저개발국의 아이들, 때문에 밖에서 더욱 열심히 뛰어놀 수밖에 없을 것이며, 그럴수록 그들의 운동에너지들은 차곡차곡 전기에너지로 쌓여갑니다. 아이들의 놀이가 곧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원동력이 되는 겁니다. 그것도 오염물질 따위 전혀 없는 깨끗한 천연 에너지... 무척 간단한 원리인 듯하지만 참신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소켓볼, 때문에 이를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며 아름다운 축구공이라 불러도 손색 없을 듯합니다.

Unchartedplay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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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espress0.tistory.com BlogIcon 구기 2013.02.28 17:15 신고

    참 좋은 시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