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의 전설

날이 풀리니 미르는....

새 날 2012. 4. 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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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혓바닥을 더 길게 늘어뜨리네요.  벌써 더운 모양입니다.

 

 

일요일이라 오전에 집안 청소를 모두 마치고, 날도 많이 풀린 듯하여 문이란 문은 모두 열어 놓았지요.

 

 

앗 그런데....

 

 

이게 누군가요?

 

 

 

궁금한 게 많은 모양입니다.  벽 붙들고 일어서서 집안을 구경하고 있네요.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안간힘을 써 보아도 안으로 들어올 순 없습니다.  여차하면 뛰어 들어 올 태세이긴 합니다만.... ㅎㅎ

 

 

벽 잡고 서 있는 폼을 뒤에서 보고 있노라면 시커먼 곰 한 마리가 연상된답니다.

 

 

미르야 많이 덥지?

 

 

벌써 더위를 타기 시작하면 어떡하니...  한 여름엔 어쩌려고....

 

 

이상 우리집 정원의 생태계를 호령하고 있는 미르의 따뜻해진 어느 봄날 일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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