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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대선 출정식이 6월 17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보통 이런 행사에는 지인들은 물론이고 가족과 친지 등 가능한 많은 이들이 참석하여 축하를 보내주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문 고문의 딸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 하는군요.

 

이는 성공회대 탁현민 교수가 문 고문의 딸과 나누었던 대화를 공개하며 알려진 일입니다.

"노무현 아저씨 가족들 보셨잖아요? 전 그게 너무 눈물나고 슬프고 무서워요"


문 고문 딸의 일성은 저로 하여금 가슴 먹먹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생전 당하신 고초와 서거 후에도 아직 진행 중인 그의 가족들에 드리워진 불온한(?) 기운이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왜 아니겠어요.  심정적으로 충분히 수긍이 가는 대목입니다.



합법을 가장한, 보다 정교하고 교묘한 방법으로 반대세력에 위해를 가할 것이란 개연성은 주변의 정황만으로도 읽혀집니다.  즉 과거 군사 정권 시절이나 지금이나 본질은 크게 변한 게 없다는 뜻이 되겠지요.  물론 여기에서의 주어는 없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산다 합니다.  수 많은 희생의 댓가로 어렵사리 이뤄낸 민주주의, 하지만 이를 인정하려 하지 않고 과거로 회귀하려 하는 세력들이 우리 주변엔 아직 더 많습니다.  더군다나 이들은 현재보다 훨씬 큰 세 규합을 꾀하고 있구요.  문 고문의 딸이 우려하고 있는 일들이 이 땅에서 다시는 발 디딜 수 없게 하려면 보다 넓은 지형에, 보다 확고하고 강력한 민주주의가 자리 잡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그래야 많은 이들이 꿈꿔 온, 지극히 상식적인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문 고문의 건투를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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