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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젤을 구입했어요. 너무 거창한가요?
그냥 연필그림을 그려 볼까 했는데 엎드려 그리기는 그렇고 해서...
미술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술학원 같은 곳도 전혀 가본 일 없지만 그냥 연필로 그리는 건 할 수 있을 것 같은 단순한 생각에....
과거 미대 진학이 꿈이었던 집사람의 영향과 도움이 컸답니다.
집사람은 비록 미대 진학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이담에 나이 들면 취미로나마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소박한 생각이 있었구요. 저야 뭐 걍 집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취미가 될 수 있을 듯해 따라쟁이가 된거죠. ㅋ
스케치북도 사왔네요. 아이들 개학준비를 위해 학용품 사러 갔다 겸사겸사 하나 준비했더군요.
4B연필과 지우개는 아이들 것을 빌렸구요. 자, 이제 준비 완료입니다. 앞으로 그리기만 하면 되겠네요 ㅎ
자꾸 그리다 보면 실력이 늘까요?
어쨌든 또 하나의 취미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구요.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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