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느 정도의 돈이 있으면 행복감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까? 갈수록 돈의 가치가 중시되어가는 세상에서 이는 누구나 한 번쯤, 아니 수 차례 생각해 보고 또 고민해 보았음직한 화두다. 이와 관련하여 '이스털린의 역설’은 만족스럽지는 못해도 일정 부분 답한다. 소득이 어느 수준을 넘어 기본 욕구가 충족되면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는 이론이다. 이는 실제 연구 결과로도 입증된 바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프린스턴 대학의 대니얼 캐너먼 교수가 미국인 45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연소득 수준이 늘어날수록 그에 비례해 실제 삶의 만족도와 정서적 수준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수입과 행복의 비례 관계는 꾸준히 증가하지는 않는다. 연소득 7만5000달러까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