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비자들은 특정 제품을 구입하는 적정 기준으로 너나 할 것 없이 이른바 '가성비'를 꼽았습니다. 즉, 성능은 뛰어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품군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간택을 받아 온 것입니다. 물론 동일한 성능이라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에 누구나 마음이 끌리는 건 인지상정인 까닭에 가성비는 시대 및 트렌드의 변화와 관계 없이 제품을 선택하는 가장 기본적인 잣대로 남게 될 공산이 여전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가성비만으로 제품을 선택하지 않고 스스로 만족감을 누릴 수 있는, 이른바 '가심비'라 불리는 제품 소비 패턴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양상입니다. 여기서의 '가심비'란 한자어인 마음 '心' 자를 사용, 만족감을 높이는 상품이 잘 팔릴 것이라는 ..